최순실 재산 의혹 관련자 40명 재산 내역 요청

입력 2016.12.28 (21:01) 수정 2016.12.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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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 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특검은 금융감독원에 최 씨 일가와 관계자 40여 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했고, 독일 검찰을 통해 해외에 숨긴 재산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오늘(28일) 금융감독원에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한 대상은 최 씨와 친인척, 그리고 주변인 40여 명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선별 기준은 현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조회 결과를 받는데)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최 씨 일가와 더블루K, 비덱스포츠 등과 관련된 사람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최 씨 일가의 재산을 은닉했거나 차명으로 보유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40여 명을 골라냈고 이들의 재산 내역과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서 금감원에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최 씨의 자금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넘어갔거나 사실상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재산 관련 수사의 초점입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확인될 경우, 3자 뇌물 혐의 적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역외 탈세 등 은닉 재산 추적 전문가를 수사팀에 보강한 데 이어, 독일 검찰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최 씨가 세운 사업체 등에 불법 자금이 흘러간 흔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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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재산 의혹 관련자 40명 재산 내역 요청
    • 입력 2016-12-28 21:02:26
    • 수정2016-12-28 2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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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 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특검은 금융감독원에 최 씨 일가와 관계자 40여 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했고, 독일 검찰을 통해 해외에 숨긴 재산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오늘(28일) 금융감독원에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한 대상은 최 씨와 친인척, 그리고 주변인 40여 명입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선별 기준은 현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조회 결과를 받는데)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최 씨 일가와 더블루K, 비덱스포츠 등과 관련된 사람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최 씨 일가의 재산을 은닉했거나 차명으로 보유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40여 명을 골라냈고 이들의 재산 내역과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서 금감원에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최 씨의 자금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넘어갔거나 사실상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재산 관련 수사의 초점입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확인될 경우, 3자 뇌물 혐의 적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역외 탈세 등 은닉 재산 추적 전문가를 수사팀에 보강한 데 이어, 독일 검찰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최 씨가 세운 사업체 등에 불법 자금이 흘러간 흔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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