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체제’ 첫 가동…개헌특위 규모 36명으로 합의

입력 2016.12.29 (06:22) 수정 2016.12.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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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특위를 설치하자는 여야 4당 합의안이 통과됩니다.

4당 체제 출범으로 당장 오늘부터 본회의장 자리 배치도 달라집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이 합의한 개헌특위 설치안을 처리합니다.

국회 내에 36명으로 된 개헌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개헌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특위 위원은 정당별 의석 수를 감안해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 보수신당 4명 그리고 비교섭단체에 1명이 배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개헌특위는 다음달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개헌을 매개로 정당들이 어떤 합종연횡을 펼칠지도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4당 체제 출범과 함께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돼 당장 오늘부터 본회의장 의석 배치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국회 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우택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보수신당 지도부는 껄끄러운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출가를 하면 한 달 반 후에나 친정을 찾아오는 게 관례인데 바로 찾아오신 거 보면 역시 우리 친정을 못 잊어하시는 게 아닌가..."

<녹취> 주호영(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중대한 시기에 서로 당을 따로 해야 되는 이런 아픔들 또 생각하면 착잡한 그런 심정입니다. "

신당 동참을 원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 주승용 의원과 재선 김성식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여야는 국민의장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4당체제에서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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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당 체제’ 첫 가동…개헌특위 규모 36명으로 합의
    • 입력 2016-12-29 06:24:04
    • 수정2016-12-29 08: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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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특위를 설치하자는 여야 4당 합의안이 통과됩니다.

4당 체제 출범으로 당장 오늘부터 본회의장 자리 배치도 달라집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이 합의한 개헌특위 설치안을 처리합니다.

국회 내에 36명으로 된 개헌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개헌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특위 위원은 정당별 의석 수를 감안해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 보수신당 4명 그리고 비교섭단체에 1명이 배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개헌특위는 다음달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개헌을 매개로 정당들이 어떤 합종연횡을 펼칠지도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4당 체제 출범과 함께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돼 당장 오늘부터 본회의장 의석 배치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국회 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우택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보수신당 지도부는 껄끄러운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출가를 하면 한 달 반 후에나 친정을 찾아오는 게 관례인데 바로 찾아오신 거 보면 역시 우리 친정을 못 잊어하시는 게 아닌가..."

<녹취> 주호영(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중대한 시기에 서로 당을 따로 해야 되는 이런 아픔들 또 생각하면 착잡한 그런 심정입니다. "

신당 동참을 원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 주승용 의원과 재선 김성식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여야는 국민의장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4당체제에서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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