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불구속 제안’ 거절…송환 절차 시작

입력 2017.01.03 (21:08) 수정 2017.01.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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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유라씨가 "자진 귀국할테니 불구속 수사를 받게 해 달라"고 한, 제안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면서 거절했습니다.

특검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정 씨를 송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 체포 소식을 통보받은 직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강제 송환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자진 귀국의 조건으로 불구속 수사를 내건 정 씨의 제안에 대해 특검은 즉각 거절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정 씨와는 타협할 수 없다면서 원칙에 따라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구속은) 송환됐을때 당연히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범죄 혐의를 조사한 다음에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특검팀이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집니다.

먼저 정 씨의 조건 없는 자진 귀국을 압박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여권반납명령서가 전달된 만큼 곧 불법체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덴마크 당국이 정 씨를 강제 추방하도록 하는 방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여권이 무효화되는 오는 10일 쯤 정 씨에 대한 추방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는 겁니다.

이 경우, 정 씨가 절차 거부 소송을 제기하면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검찰의 조사와 고등법원의 결정 등을 기다리는 지연 전술을 펼 경우 특검의 수사 기간이 끝난 후에야 정 씨가 송환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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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불구속 제안’ 거절…송환 절차 시작
    • 입력 2017-01-03 21:09:35
    • 수정2017-01-03 2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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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유라씨가 "자진 귀국할테니 불구속 수사를 받게 해 달라"고 한, 제안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면서 거절했습니다.

특검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정 씨를 송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 체포 소식을 통보받은 직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강제 송환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자진 귀국의 조건으로 불구속 수사를 내건 정 씨의 제안에 대해 특검은 즉각 거절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정 씨와는 타협할 수 없다면서 원칙에 따라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구속은) 송환됐을때 당연히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범죄 혐의를 조사한 다음에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특검팀이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집니다.

먼저 정 씨의 조건 없는 자진 귀국을 압박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여권반납명령서가 전달된 만큼 곧 불법체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덴마크 당국이 정 씨를 강제 추방하도록 하는 방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여권이 무효화되는 오는 10일 쯤 정 씨에 대한 추방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는 겁니다.

이 경우, 정 씨가 절차 거부 소송을 제기하면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검찰의 조사와 고등법원의 결정 등을 기다리는 지연 전술을 펼 경우 특검의 수사 기간이 끝난 후에야 정 씨가 송환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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