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특검부터 구치소까지…긴박했던 하루

입력 2017.01.18 (21:03) 수정 2017.01.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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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은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특검에 나왔다가, 이후 법원에 출석하고, 다시 영장발부 여부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하루를 최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15분.

이재용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법원에 출석하기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굳은 표정의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여전히 본인이 대통령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머문 시간은 18분 정도,

영장실질심사까지 한 시간 정도를 남긴 시각,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을 나섭니다.

이 회장을 태운 차량은 경찰의 경계 속에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

20여 분 후, 이 부회장은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엔 2백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다문 이 부회장은 취재진을 뿌리치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슷한 시각, 법원 앞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후 2시 17분.

이 부회장은 4시간에 가까운 영장 심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영장 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 ......"

당초 특검은 이 부회장이 영장심사 후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했지만 법원은 이 부회장을 서울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구치소에 대기중인 이 부회장, 얼마 남지 않은 결정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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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특검부터 구치소까지…긴박했던 하루
    • 입력 2017-01-18 21:03:57
    • 수정2017-01-18 2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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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은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특검에 나왔다가, 이후 법원에 출석하고, 다시 영장발부 여부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하루를 최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15분.

이재용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법원에 출석하기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굳은 표정의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여전히 본인이 대통령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머문 시간은 18분 정도,

영장실질심사까지 한 시간 정도를 남긴 시각,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을 나섭니다.

이 회장을 태운 차량은 경찰의 경계 속에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

20여 분 후, 이 부회장은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엔 2백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다문 이 부회장은 취재진을 뿌리치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슷한 시각, 법원 앞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후 2시 17분.

이 부회장은 4시간에 가까운 영장 심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영장 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 ......"

당초 특검은 이 부회장이 영장심사 후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했지만 법원은 이 부회장을 서울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구치소에 대기중인 이 부회장, 얼마 남지 않은 결정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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