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직접 언급…최순실과 자주 통화”
입력 2017.01.24 (06:10)
수정 2017.01.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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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여덟 번째 재판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챙겼고 최순실 씨와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처럼 끼가 있고 재능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를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정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석한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2, 3주에 한 번씩 최 씨 사무실에 가면 최씨가 전용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는데, 자신은 박대통령 목소리로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로 국무회의 말씀자료 등을 수정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고영태 씨를 내연관계라고 추측했다"면서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느낀 것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가 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포함한39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끌기'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비판에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많이 기재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여덟 번째 재판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챙겼고 최순실 씨와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처럼 끼가 있고 재능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를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정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석한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2, 3주에 한 번씩 최 씨 사무실에 가면 최씨가 전용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는데, 자신은 박대통령 목소리로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로 국무회의 말씀자료 등을 수정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고영태 씨를 내연관계라고 추측했다"면서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느낀 것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가 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포함한39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끌기'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비판에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많이 기재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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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직접 언급…최순실과 자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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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4 06:17:44
- 수정2017-01-24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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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여덟 번째 재판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챙겼고 최순실 씨와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처럼 끼가 있고 재능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를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정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석한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2, 3주에 한 번씩 최 씨 사무실에 가면 최씨가 전용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는데, 자신은 박대통령 목소리로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로 국무회의 말씀자료 등을 수정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고영태 씨를 내연관계라고 추측했다"면서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느낀 것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가 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포함한39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끌기'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비판에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많이 기재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여덟 번째 재판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챙겼고 최순실 씨와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직접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처럼 끼가 있고 재능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를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정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지시한 사람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출석한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2, 3주에 한 번씩 최 씨 사무실에 가면 최씨가 전용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는데, 자신은 박대통령 목소리로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로 국무회의 말씀자료 등을 수정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고영태 씨를 내연관계라고 추측했다"면서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느낀 것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가 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포함한39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끌기'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비판에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많이 기재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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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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