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설 연휴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 방침

입력 2017.01.29 (17:00) 수정 2017.0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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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직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문체부 국과장급의 좌천성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일 관련자 일부를 소환합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 다음달 3일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압수수색을 미리 끝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압수 수색 시기를 두고 청와대 측과의 조율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특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대통령 관저와 의무실,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군사상, 직무상 비밀 장소라는 이유로 특검의 압수수색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5월에서 6월 사이 문체부 산하기관 등으로 좌천성 인사 조치된 문체부 인사 5명 가운데 일부를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3월 초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문체부 1차관실에 국과장급 5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인사 조치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상탭니다.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우 전 수석을 소환해 문체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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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설 연휴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 방침
    • 입력 2017-01-29 17:01:52
    • 수정2017-01-29 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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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직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문체부 국과장급의 좌천성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일 관련자 일부를 소환합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 다음달 3일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압수수색을 미리 끝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압수 수색 시기를 두고 청와대 측과의 조율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특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대통령 관저와 의무실,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군사상, 직무상 비밀 장소라는 이유로 특검의 압수수색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5월에서 6월 사이 문체부 산하기관 등으로 좌천성 인사 조치된 문체부 인사 5명 가운데 일부를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3월 초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문체부 1차관실에 국과장급 5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인사 조치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상탭니다.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우 전 수석을 소환해 문체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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