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선물’ 김영재 원장 부인 영장 청구

입력 2017.02.02 (12:00) 수정 2017.02.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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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순실 씨를 강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최순실 씨가 어제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답변>
네, 특검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한 최순실 씨를 이틀째 강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조사에서도 여전히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출석한 최 씨는 '왜 묵비권을 행사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 사업, 즉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관여해 이권을 챙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체포영장은 집행 이후 48시간 동안만 유효해 특검은 내일 오전까지만 최 씨를 강제 구인할 수 있는데요.

특검은 최 씨의 혐의 별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강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고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군요?

<답변>
네, 특검이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박 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부인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하는 등 금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김 원장 부부 회사의 중동 진출을 도와주는 등 특혜를 준 대가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데요,

특검은 안 전 수석과 함께 경제수석실에서 재직했던 정 차관을 상대로 김 원장 부부 특혜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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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가방 선물’ 김영재 원장 부인 영장 청구
    • 입력 2017-02-02 12:02:45
    • 수정2017-02-02 13: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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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순실 씨를 강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최순실 씨가 어제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답변>
네, 특검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한 최순실 씨를 이틀째 강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조사에서도 여전히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출석한 최 씨는 '왜 묵비권을 행사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 사업, 즉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관여해 이권을 챙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체포영장은 집행 이후 48시간 동안만 유효해 특검은 내일 오전까지만 최 씨를 강제 구인할 수 있는데요.

특검은 최 씨의 혐의 별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강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고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군요?

<답변>
네, 특검이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박 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부인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하는 등 금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김 원장 부부 회사의 중동 진출을 도와주는 등 특혜를 준 대가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데요,

특검은 안 전 수석과 함께 경제수석실에서 재직했던 정 차관을 상대로 김 원장 부부 특혜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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