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녹취록’ 29건 증거 채택…막판 변수

입력 2017.02.14 (19:02) 수정 2017.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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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녹취록 가운데 일부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거로 채택됐습니다.

고영태 녹취록이 탄핵 심판의 막판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통화 녹음이 기록된 녹취록 29개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검찰이 지난 10일 제출한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해달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측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도 녹취록 증거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고 씨와 K스포츠재단의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주변 인물들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탄핵심판에서 녹취록을 바탕으로 추가 변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이중환(대통령 대리인단) : "증거를 보완해서 증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녹음파일을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녹취록에 오히려 박 대통령 측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소추위원) : "29개 녹취록에 대해서 오히려 탄핵 소추사유에 부합하는 그런 자료라고 판단이 들어서 증거신청을 했고..."

고영태 녹취록이 증거로 채택되면서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증인 신문에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달 5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 불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 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과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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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녹취록’ 29건 증거 채택…막판 변수
    • 입력 2017-02-14 19:04:23
    • 수정2017-02-14 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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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녹취록 가운데 일부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거로 채택됐습니다.

고영태 녹취록이 탄핵 심판의 막판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통화 녹음이 기록된 녹취록 29개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검찰이 지난 10일 제출한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해달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측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도 녹취록 증거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고 씨와 K스포츠재단의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주변 인물들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탄핵심판에서 녹취록을 바탕으로 추가 변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이중환(대통령 대리인단) : "증거를 보완해서 증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녹음파일을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녹취록에 오히려 박 대통령 측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소추위원) : "29개 녹취록에 대해서 오히려 탄핵 소추사유에 부합하는 그런 자료라고 판단이 들어서 증거신청을 했고..."

고영태 녹취록이 증거로 채택되면서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증인 신문에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달 5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 불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 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과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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