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지진 이후 여진 40여 차례…수개월 지속

입력 2017.11.16 (09:30) 수정 2017.1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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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설경완 기자,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방금 전인 오늘 오전 9시 2분 규모 3.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장소는 포항시 북구 북쪽 8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앞서 오전 5시 54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킬로미터 지역에서도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만 모두 41차례의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규모별로는 2.0에서 3.0 미만이 37차례, 3.0에서 4.0 미만이 3차례 4.0에서 5.0 미만이 한 차롑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4시 49분에 발생한 4.3 지진이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규모 5.4 본진에 있기 전에 두 차례 전진도 발생했습니다.

첫 지진은 본진이 일어나기 7분 전인 오후 2시 22분 규모 2.2로 발생했고, 12초 뒤 규모 2.6의 지진이 뒤따랐습니다.

이로써 어제 오늘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43차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체 지진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의 11∼16㎞보다 얕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질문>
당분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겠죠?

<답변>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현재 모두 640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이 21차례, 4.0∼5.0 미만 1차례 였는데요.

이미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은 어제 포항 지진 브리핑에서 통상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여진이 수개월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주 지진의 여진이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포항 지진의 여진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여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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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5.4 지진 이후 여진 40여 차례…수개월 지속
    • 입력 2017-11-16 09:33:37
    • 수정2017-11-16 09:46:07
    930뉴스
<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설경완 기자,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방금 전인 오늘 오전 9시 2분 규모 3.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장소는 포항시 북구 북쪽 8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앞서 오전 5시 54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킬로미터 지역에서도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만 모두 41차례의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규모별로는 2.0에서 3.0 미만이 37차례, 3.0에서 4.0 미만이 3차례 4.0에서 5.0 미만이 한 차롑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4시 49분에 발생한 4.3 지진이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규모 5.4 본진에 있기 전에 두 차례 전진도 발생했습니다.

첫 지진은 본진이 일어나기 7분 전인 오후 2시 22분 규모 2.2로 발생했고, 12초 뒤 규모 2.6의 지진이 뒤따랐습니다.

이로써 어제 오늘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43차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체 지진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의 11∼16㎞보다 얕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질문>
당분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겠죠?

<답변>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현재 모두 640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이 21차례, 4.0∼5.0 미만 1차례 였는데요.

이미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은 어제 포항 지진 브리핑에서 통상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여진이 수개월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주 지진의 여진이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포항 지진의 여진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여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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