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특별재난지역’ 절차…“감세·거주지 마련”

입력 2017.11.16 (21:20) 수정 2017.11.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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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 피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포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에 들어갔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작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5.4의 포항 지진.

역대 최대인 경주 지진 때보다 규모는 다소 작았지만, 체감 충격은 더 컸습니다.

<녹취> 최주연(한동대 학생) : "경주 때는 제가 느끼기에는 좌우로 휘청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바닥과 천장이 두두두두거리는 심한 진동이 느껴졌고요. 여진 때도 조금 더 심한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지금까지 집계된 부상자만 60명을 넘어 경주 지진의 3배에 육박했고, 사유시설 피해액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큰 피해에, 정부는 빠른 조사를 통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서 영상을 통해 보셨듯이, 큰 건물의 벽돌이 떨어져 나가고, 아파트 전체가 부등침하가 일어나는 등 심각한 정도였습니다."

정부는 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포항시에 우선 지원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 임시 거주지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임시 거처를 빨리 마련해서 여러분이 가구별로 들어가 사실 수 있도록 빨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작했습니다.

포항시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모레(18일)까지 끝내고, 피해 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기와 가스 이상 여부를 우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포항시를 제외한 다른 곳에도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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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특별재난지역’ 절차…“감세·거주지 마련”
    • 입력 2017-11-16 21:20:54
    • 수정2017-11-16 2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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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 피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포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에 들어갔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작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5.4의 포항 지진.

역대 최대인 경주 지진 때보다 규모는 다소 작았지만, 체감 충격은 더 컸습니다.

<녹취> 최주연(한동대 학생) : "경주 때는 제가 느끼기에는 좌우로 휘청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바닥과 천장이 두두두두거리는 심한 진동이 느껴졌고요. 여진 때도 조금 더 심한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지금까지 집계된 부상자만 60명을 넘어 경주 지진의 3배에 육박했고, 사유시설 피해액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큰 피해에, 정부는 빠른 조사를 통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서 영상을 통해 보셨듯이, 큰 건물의 벽돌이 떨어져 나가고, 아파트 전체가 부등침하가 일어나는 등 심각한 정도였습니다."

정부는 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포항시에 우선 지원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 임시 거주지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임시 거처를 빨리 마련해서 여러분이 가구별로 들어가 사실 수 있도록 빨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작했습니다.

포항시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모레(18일)까지 끝내고, 피해 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기와 가스 이상 여부를 우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포항시를 제외한 다른 곳에도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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