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8천톤 방류

입력 2020.08.05 (06:04) 수정 2020.08.05 (06: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강 수위가 어떻게 될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댐인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 화면 뒤쪽으로 방류되는 물살이 거센데요.

팔당댐 방류량 변화가 있나요?

[기자]

팔당댐 방류량은 어제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팔당댐은 지금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6시 기준으로 1초에 8천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방류량은 상류지역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 저녁 9시까지 6천톤 대를 유지했는데요.

밤 10시쯤부터 다시 8천톤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틀 전 초당 1만 4천 톤을 방류하던 때에 비하면 지금 방류량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닙니다.

[앵커]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좀 늘었다고 했는데 물 높이는 계속 오르고 있나요?

[기자]

다행히 들어오는 물이 아직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상류의 비 상황이 이곳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6시 기준으로 초당 7천 7백톤 정도의 유입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팔당댐의 수위는 24.7미터로 제한수위 25.5미터보다 0.8미터 정도 낮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밤 사이 강원 홍천 지역에서 내린 강한 비로 상류지역 댐이 방류량 증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강 상류 의암댐에서 흘려보낸 물이 팔당댐에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6시간 정도, 그보다 가까운 청평댐에서 팔당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 한두시간 안에 청평댐과 팔당댐 방류량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 이르면 서너시간 뒤부터 한강 수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팔당댐…초당 8천톤 방류
    • 입력 2020-08-05 05:32:51
    • 수정2020-08-05 06:11:24
    뉴스광장 1부
[앵커]

앞으로 한강 수위가 어떻게 될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댐인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 화면 뒤쪽으로 방류되는 물살이 거센데요.

팔당댐 방류량 변화가 있나요?

[기자]

팔당댐 방류량은 어제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팔당댐은 지금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6시 기준으로 1초에 8천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방류량은 상류지역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 저녁 9시까지 6천톤 대를 유지했는데요.

밤 10시쯤부터 다시 8천톤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틀 전 초당 1만 4천 톤을 방류하던 때에 비하면 지금 방류량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닙니다.

[앵커]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좀 늘었다고 했는데 물 높이는 계속 오르고 있나요?

[기자]

다행히 들어오는 물이 아직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상류의 비 상황이 이곳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6시 기준으로 초당 7천 7백톤 정도의 유입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팔당댐의 수위는 24.7미터로 제한수위 25.5미터보다 0.8미터 정도 낮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밤 사이 강원 홍천 지역에서 내린 강한 비로 상류지역 댐이 방류량 증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강 상류 의암댐에서 흘려보낸 물이 팔당댐에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6시간 정도, 그보다 가까운 청평댐에서 팔당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 한두시간 안에 청평댐과 팔당댐 방류량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 이르면 서너시간 뒤부터 한강 수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