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1만8천톤씩 방류

입력 2020.08.06 (12:08) 수정 2020.08.07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그쪽에 비는 어느 정도 잦아든 거 같은데, 팔당댐은 오전부터 방류량을 늘린 상태죠?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 수문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2개를 개방됐고, 초당 만8천톤 가량의 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수문을 추가로 개방해 방류량을 늘린 뒤로는 현재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와 팔당댐 인근에 내린 많은 비, 여기에 경기도 광주에서 유입되는 많은 양의 물까지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초당 5천 톤 정도 방류량을 늘린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났는데, 팔당댐 쪽으로 흘러오는 물의 양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팔당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은 1시간 전보다는 조금 늘어나서 초당 만8천에서 9천 톤 사이를 오가고 있고, 오전 한때 2만 톤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나가는 물 보다 들어오는 물이 많아서 수위는 조금씩 높아지는 추셉니다.

다만, 아직 제한수위 25.5미터에는 1미터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남한강 수계에서 팔당댐으로 물을 보내는 마지막 관문인 이포보가 방류량을 늘린 상태고, 앞으로 방류량을 더 늘릴 걸로 예고한 상태여서 이곳 팔당댐도 방류량을 증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늘어난 팔당댐 유량이 현재 한강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 시간 전부터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앞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인근에 계시는 주민들은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팔당댐…초당 1만8천톤씩 방류
    • 입력 2020-08-06 12:11:23
    • 수정2020-08-07 08:21:21
    뉴스 12
[앵커]

이번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그쪽에 비는 어느 정도 잦아든 거 같은데, 팔당댐은 오전부터 방류량을 늘린 상태죠?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 수문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2개를 개방됐고, 초당 만8천톤 가량의 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수문을 추가로 개방해 방류량을 늘린 뒤로는 현재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와 팔당댐 인근에 내린 많은 비, 여기에 경기도 광주에서 유입되는 많은 양의 물까지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초당 5천 톤 정도 방류량을 늘린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났는데, 팔당댐 쪽으로 흘러오는 물의 양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팔당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은 1시간 전보다는 조금 늘어나서 초당 만8천에서 9천 톤 사이를 오가고 있고, 오전 한때 2만 톤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나가는 물 보다 들어오는 물이 많아서 수위는 조금씩 높아지는 추셉니다.

다만, 아직 제한수위 25.5미터에는 1미터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남한강 수계에서 팔당댐으로 물을 보내는 마지막 관문인 이포보가 방류량을 늘린 상태고, 앞으로 방류량을 더 늘릴 걸로 예고한 상태여서 이곳 팔당댐도 방류량을 증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늘어난 팔당댐 유량이 현재 한강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 시간 전부터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앞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인근에 계시는 주민들은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