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한강 수위로 서울시내 곳곳 통제…고단했던 출퇴근길
입력 2020.08.06 (21:14)
수정 2020.08.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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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오늘(6일) 서울은 올림픽대로에 강변북로까지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출퇴근 차량들이 다른 길을 찾아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지하철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혼란스러웠던 출퇴근길,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6일) 아침 서울 한가운데 있는 한강대교가 차들로 꽉 찼습니다.
여의도로 가는 올림픽 대로, 마포로 가는 강변북로 모두 막혔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운전자들은 다른 길을 찾아 나섰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들이 몰려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종현/서울시 강남구 : "2시간 30분째예요. (어디서 오셨는데요?) 도곡동이요. 지금 원래 이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시 빙 돌아서 가야 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키는 대로해야죠."]
마음이 급한 차들이 교차로에서 서로 엉키면서 우산을 쓴 경찰이 정리에 나서기도 했지만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일래/서울시 은평구 : "지금 사무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에요. 막혀도 우회하고 해도 오늘 같은 날은 답이 없네요. 차 끌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다 지금 늦어지고 있어서..."]
오후 들어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한강 물 때문에 교통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거의 멈춰 섰습니다.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몰렸습니다.
역 안에 바로 들어가지 못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성현/서울시 서초구 : "출근하는데 차가 너무 막히고 움직이지 못해서 오전 반차 내고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자차 평소에 이용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7일)도 도로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일찍 나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오늘(6일) 서울은 올림픽대로에 강변북로까지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출퇴근 차량들이 다른 길을 찾아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지하철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혼란스러웠던 출퇴근길,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6일) 아침 서울 한가운데 있는 한강대교가 차들로 꽉 찼습니다.
여의도로 가는 올림픽 대로, 마포로 가는 강변북로 모두 막혔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운전자들은 다른 길을 찾아 나섰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들이 몰려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종현/서울시 강남구 : "2시간 30분째예요. (어디서 오셨는데요?) 도곡동이요. 지금 원래 이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시 빙 돌아서 가야 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키는 대로해야죠."]
마음이 급한 차들이 교차로에서 서로 엉키면서 우산을 쓴 경찰이 정리에 나서기도 했지만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일래/서울시 은평구 : "지금 사무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에요. 막혀도 우회하고 해도 오늘 같은 날은 답이 없네요. 차 끌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다 지금 늦어지고 있어서..."]
오후 들어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한강 물 때문에 교통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거의 멈춰 섰습니다.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몰렸습니다.
역 안에 바로 들어가지 못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성현/서울시 서초구 : "출근하는데 차가 너무 막히고 움직이지 못해서 오전 반차 내고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자차 평소에 이용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7일)도 도로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일찍 나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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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06 21:16:31
- 수정2020-08-06 22:50:00
[앵커]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오늘(6일) 서울은 올림픽대로에 강변북로까지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출퇴근 차량들이 다른 길을 찾아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지하철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혼란스러웠던 출퇴근길,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6일) 아침 서울 한가운데 있는 한강대교가 차들로 꽉 찼습니다.
여의도로 가는 올림픽 대로, 마포로 가는 강변북로 모두 막혔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운전자들은 다른 길을 찾아 나섰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들이 몰려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종현/서울시 강남구 : "2시간 30분째예요. (어디서 오셨는데요?) 도곡동이요. 지금 원래 이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시 빙 돌아서 가야 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키는 대로해야죠."]
마음이 급한 차들이 교차로에서 서로 엉키면서 우산을 쓴 경찰이 정리에 나서기도 했지만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일래/서울시 은평구 : "지금 사무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에요. 막혀도 우회하고 해도 오늘 같은 날은 답이 없네요. 차 끌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다 지금 늦어지고 있어서..."]
오후 들어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한강 물 때문에 교통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거의 멈춰 섰습니다.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몰렸습니다.
역 안에 바로 들어가지 못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성현/서울시 서초구 : "출근하는데 차가 너무 막히고 움직이지 못해서 오전 반차 내고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자차 평소에 이용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7일)도 도로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일찍 나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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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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