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다리 무너지고 어선 전복…강원 피해 속출
입력 2020.09.03 (12:05)
수정 2020.09.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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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구로 파도가 밀려들면서 어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다리가 무너지면서 상수도관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4척이 거센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다른 어선들도 맥을 못 춥니다.
[최재호/어민 : "어선 어업을 40년째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요. 방파제 삼발이가 몇 년 전부터 다 내려갔어요."]
항구 앞 상가 도로는 밀려드는 바닷물에 잠겼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평창군 진부면의 한 교량은 하천 수위가 상승해 교각이 내려앉으면서, 상판 15m 정도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와 함께 상수도관이 유실되면서 일대 230가구에 수도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시간당 125㎜의 폭우가 쏟아진 양양 지역에서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차 안이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침수 차량 주인 : "문 열면 물이 들어올 정도로 차서 근데 어느 정도인지 앞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깐 와이퍼 (작동해도) 앞이 안 보여서 가다 보니깐 (차가) 멈춰서..."]
양양 광정천은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릉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다리 통행이 제한되고, 마트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28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 3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 최혁환 최진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구로 파도가 밀려들면서 어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다리가 무너지면서 상수도관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4척이 거센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다른 어선들도 맥을 못 춥니다.
[최재호/어민 : "어선 어업을 40년째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요. 방파제 삼발이가 몇 년 전부터 다 내려갔어요."]
항구 앞 상가 도로는 밀려드는 바닷물에 잠겼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평창군 진부면의 한 교량은 하천 수위가 상승해 교각이 내려앉으면서, 상판 15m 정도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와 함께 상수도관이 유실되면서 일대 230가구에 수도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시간당 125㎜의 폭우가 쏟아진 양양 지역에서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차 안이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침수 차량 주인 : "문 열면 물이 들어올 정도로 차서 근데 어느 정도인지 앞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깐 와이퍼 (작동해도) 앞이 안 보여서 가다 보니깐 (차가) 멈춰서..."]
양양 광정천은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릉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다리 통행이 제한되고, 마트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28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 3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 최혁환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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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에 다리 무너지고 어선 전복…강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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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3 12:11:11
[앵커]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구로 파도가 밀려들면서 어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다리가 무너지면서 상수도관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4척이 거센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다른 어선들도 맥을 못 춥니다.
[최재호/어민 : "어선 어업을 40년째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요. 방파제 삼발이가 몇 년 전부터 다 내려갔어요."]
항구 앞 상가 도로는 밀려드는 바닷물에 잠겼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평창군 진부면의 한 교량은 하천 수위가 상승해 교각이 내려앉으면서, 상판 15m 정도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와 함께 상수도관이 유실되면서 일대 230가구에 수도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시간당 125㎜의 폭우가 쏟아진 양양 지역에서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차 안이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침수 차량 주인 : "문 열면 물이 들어올 정도로 차서 근데 어느 정도인지 앞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깐 와이퍼 (작동해도) 앞이 안 보여서 가다 보니깐 (차가) 멈춰서..."]
양양 광정천은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릉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다리 통행이 제한되고, 마트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28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 3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 최혁환 최진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구로 파도가 밀려들면서 어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다리가 무너지면서 상수도관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4척이 거센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다른 어선들도 맥을 못 춥니다.
[최재호/어민 : "어선 어업을 40년째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요. 방파제 삼발이가 몇 년 전부터 다 내려갔어요."]
항구 앞 상가 도로는 밀려드는 바닷물에 잠겼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평창군 진부면의 한 교량은 하천 수위가 상승해 교각이 내려앉으면서, 상판 15m 정도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와 함께 상수도관이 유실되면서 일대 230가구에 수도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시간당 125㎜의 폭우가 쏟아진 양양 지역에서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차 안이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침수 차량 주인 : "문 열면 물이 들어올 정도로 차서 근데 어느 정도인지 앞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깐 와이퍼 (작동해도) 앞이 안 보여서 가다 보니깐 (차가) 멈춰서..."]
양양 광정천은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릉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다리 통행이 제한되고, 마트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28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 3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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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 최혁환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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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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