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논란 ‘후폭풍’…시작부터 내홍

입력 2022.04.07 (19:03) 수정 2022.05.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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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일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심사 배제, 이른바 '컷오프' 기준을 놓고 '배후설'까지 나오는가 하면,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선회 가능성에 벌써부터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까지.

각종 유언비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새 공천 심사 기준으로 이른바 '컷 오프' 위기에 놓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

당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던 박 전 시장은 일단 중앙당에 공천 접수를 신청하면서 "해당 방침은 누가 보더라도 표적 배제"라며 수용 불복 입장과 함께 "당이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정 후보가 소위 '공천 배제 작업'을 했다는 배후설까지 나돌자 당내 한 경쟁자인 이장우 전 의원은 "유언비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장우/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 "표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그걸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세력이 하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보자 공천을 둘러싸고 시끄럽긴 충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내대표에 도전하려던 보령·서천 김태흠 의원에게 당 지도부가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개적으로 권유하면서 당내 경쟁자들을 중심으로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일까지 김 의원이 신청서를 내지 않아 당이 '전략 공천'을 내세워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찬우/국민의힘 충남지사 예비후보 : "특혜로 비춰집니다. 당 지도부가 권유하는 모습 자체가 마치 이미 나와서 활동하는 후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여기에, 만약 김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로 선회하면 공석이 돼 치러질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보령이 고향인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출마할 거란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 "저는 중앙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령 출마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선거 시작부터 각종 잡음이 일면서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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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공천 논란 ‘후폭풍’…시작부터 내홍
    • 입력 2022-04-07 19:03:59
    • 수정2022-05-03 16:20:54
    뉴스7(대전)
[앵커]

6월 1일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심사 배제, 이른바 '컷오프' 기준을 놓고 '배후설'까지 나오는가 하면,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선회 가능성에 벌써부터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까지.

각종 유언비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새 공천 심사 기준으로 이른바 '컷 오프' 위기에 놓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

당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던 박 전 시장은 일단 중앙당에 공천 접수를 신청하면서 "해당 방침은 누가 보더라도 표적 배제"라며 수용 불복 입장과 함께 "당이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정 후보가 소위 '공천 배제 작업'을 했다는 배후설까지 나돌자 당내 한 경쟁자인 이장우 전 의원은 "유언비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장우/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 "표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그걸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세력이 하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보자 공천을 둘러싸고 시끄럽긴 충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내대표에 도전하려던 보령·서천 김태흠 의원에게 당 지도부가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개적으로 권유하면서 당내 경쟁자들을 중심으로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일까지 김 의원이 신청서를 내지 않아 당이 '전략 공천'을 내세워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찬우/국민의힘 충남지사 예비후보 : "특혜로 비춰집니다. 당 지도부가 권유하는 모습 자체가 마치 이미 나와서 활동하는 후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여기에, 만약 김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로 선회하면 공석이 돼 치러질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보령이 고향인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출마할 거란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 "저는 중앙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령 출마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선거 시작부터 각종 잡음이 일면서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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