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멀리 있는데…일본 곳곳 게릴라성 폭우

입력 2022.09.02 (14:54) 수정 2022.09.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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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11호 태풍 '힌남노'는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지만, 일본에서는 어제(1일) 퇴근 시간 무렵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 '게릴라성 뇌우'(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멀리 있지만, 가을 장마전선을 자극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어제(1일)는 도쿄의 낮 기온이 32℃ 넘게 올라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퇴근 무렵 갑자기 내린 비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1일) 오후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행인이 우산을 든 채 폭우를 맞고 있다.(캡쳐/ 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어제(1일) 오후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행인이 우산을 든 채 폭우를 맞고 있다.(캡쳐/ 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

특히 도쿄 북쪽에 접한 사이타마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가 쏟아져 행인들이 우산 쓰는 걸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1일) 오후 요코하마시에서 바라본 사이타마현의 비구름 모습.  (캡처/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어제(1일) 오후 요코하마시에서 바라본 사이타마현의 비구름 모습. (캡처/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

일본 테레비아사히가 촬영한 영상에는 태풍 '힌남노'가 자극한 비구름이 비를 뿌리는 모습이 선명합니다. 영상을 촬영한 곳(요코하마시)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데, 멀리 사이타마현에는 비가 내리는 게 대조적입니다.

태풍과 가을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오늘(2일)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일부 지역에는 한 시간에 11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는 등 비 피해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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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멀리 있는데…일본 곳곳 게릴라성 폭우
    • 입력 2022-09-02 14:54:40
    • 수정2022-09-02 14: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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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11호 태풍 '힌남노'는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지만, 일본에서는 어제(1일) 퇴근 시간 무렵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 '게릴라성 뇌우'(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멀리 있지만, 가을 장마전선을 자극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어제(1일)는 도쿄의 낮 기온이 32℃ 넘게 올라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퇴근 무렵 갑자기 내린 비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1일) 오후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행인이 우산을 든 채 폭우를 맞고 있다.(캡쳐/ 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
특히 도쿄 북쪽에 접한 사이타마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가 쏟아져 행인들이 우산 쓰는 걸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1일) 오후 요코하마시에서 바라본 사이타마현의 비구름 모습.  (캡처/일본 테레비아사히 ANN 유튜브)
일본 테레비아사히가 촬영한 영상에는 태풍 '힌남노'가 자극한 비구름이 비를 뿌리는 모습이 선명합니다. 영상을 촬영한 곳(요코하마시)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데, 멀리 사이타마현에는 비가 내리는 게 대조적입니다.

태풍과 가을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오늘(2일)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일부 지역에는 한 시간에 11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는 등 비 피해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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