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기록적 폭우·강풍 몰고 6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2022.09.03 (21:03) 수정 2022.09.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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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태풍 '힌남노' 소식을 9시뉴스에서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올라오고 있고, 화요일 새벽에 제주 부근을 지나서 그날 오전 남해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일)도 태풍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신방실 기자를 연결해서 종합적인 상황을 짚어보고,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이 지금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쯤에 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이동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을 보면 타이완 부근에서 정체하는 동안 태풍 힌남노는 세력이 다소 약해졌고 비구름도 조금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오늘 밤부터 북상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일시적으로 초강력 등급으로 강해집니다.

제주도 남쪽에서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한 채 올라오겠고요.

다음주 화요일 새벽 제주 부근을 통과한 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해서 남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잖아요.

태풍이 화요일 오전에 본격적으로 남해안에 들어오는데, 그 전에도 그때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거죠.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기 전부터 남쪽지역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이 강한 만큼 많은 수증기가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강한 비의 고비는 3차례나 이어집니다.

먼저 오늘 밤과 내일(4일) 제주와 남해안 곳곳엔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5일)인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남쪽 더운 공기와 부딪치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요.

시간당 50에서 10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다음주 화요일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퍼붓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여서 대규모 침수와 산사태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네, 다음주 화요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600mm 이상, 제주 해안과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그밖의 지역에도 100에서 300mm의 비가 오겠는데요.

기록적인 강풍도 우려됩니다.

제주와 남쪽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50에서 60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지금까지 태풍이 몰고 온 가장 강한 바람은 2003년 '매미' 때 초속 60m였습니다.

송전탑이 휘어지는 등 피해가 막대했는데, 과거와 비슷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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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남노’ 기록적 폭우·강풍 몰고 6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 입력 2022-09-03 21:03:27
    • 수정2022-09-03 21:49:28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태풍 '힌남노' 소식을 9시뉴스에서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올라오고 있고, 화요일 새벽에 제주 부근을 지나서 그날 오전 남해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일)도 태풍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신방실 기자를 연결해서 종합적인 상황을 짚어보고,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이 지금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쯤에 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이동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위성영상을 보면 타이완 부근에서 정체하는 동안 태풍 힌남노는 세력이 다소 약해졌고 비구름도 조금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오늘 밤부터 북상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일시적으로 초강력 등급으로 강해집니다.

제주도 남쪽에서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한 채 올라오겠고요.

다음주 화요일 새벽 제주 부근을 통과한 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해서 남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잖아요.

태풍이 화요일 오전에 본격적으로 남해안에 들어오는데, 그 전에도 그때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거죠.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기 전부터 남쪽지역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이 강한 만큼 많은 수증기가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강한 비의 고비는 3차례나 이어집니다.

먼저 오늘 밤과 내일(4일) 제주와 남해안 곳곳엔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5일)인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남쪽 더운 공기와 부딪치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요.

시간당 50에서 10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다음주 화요일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퍼붓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여서 대규모 침수와 산사태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네, 다음주 화요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600mm 이상, 제주 해안과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그밖의 지역에도 100에서 300mm의 비가 오겠는데요.

기록적인 강풍도 우려됩니다.

제주와 남쪽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50에서 60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지금까지 태풍이 몰고 온 가장 강한 바람은 2003년 '매미' 때 초속 60m였습니다.

송전탑이 휘어지는 등 피해가 막대했는데, 과거와 비슷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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