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 중대본 3단계 대응

입력 2022.09.05 (12:39) 수정 2022.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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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 대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할수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는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비상 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3단계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태풍 루사나 매미보다도 더 위력이 크고, 또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위험지역은 물론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가용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또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7개 시도에 2만3천여 점의 구호 물품을 준비해 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긴 합니다만, 피해 상황도 일부 접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기준으로 한 공식 피해 집계 현황을 말씀드리면, 제주에서 주택 8채와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걸로 현재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 남구와 동구를 비롯해 8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에게는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어서,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제 구간도 많습니다.

다도해와 무등산, 한라산 등 22개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의 입장이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완도 등 46개 항로 여객선 66척과 항공기 46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둔치와 하상도로 50개소, 소규모 다리 80여 곳과 하천변 30여 곳도 통행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 119에 구조 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원할한 상황 대응이 어려지는 만큼, 시급한 구조나 구급이 아닌 배수 지원 같은 민원 신청은 119가 아닌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110번을 이용해 달라고 재난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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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 중대본 3단계 대응
    • 입력 2022-09-05 12:39:49
    • 수정2022-09-05 13:14:19
    뉴스 12
[앵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 대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할수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는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비상 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3단계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태풍 루사나 매미보다도 더 위력이 크고, 또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위험지역은 물론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가용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또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7개 시도에 2만3천여 점의 구호 물품을 준비해 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긴 합니다만, 피해 상황도 일부 접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기준으로 한 공식 피해 집계 현황을 말씀드리면, 제주에서 주택 8채와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걸로 현재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 남구와 동구를 비롯해 8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에게는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어서,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제 구간도 많습니다.

다도해와 무등산, 한라산 등 22개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의 입장이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완도 등 46개 항로 여객선 66척과 항공기 46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둔치와 하상도로 50개소, 소규모 다리 80여 곳과 하천변 30여 곳도 통행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 119에 구조 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원할한 상황 대응이 어려지는 만큼, 시급한 구조나 구급이 아닌 배수 지원 같은 민원 신청은 119가 아닌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110번을 이용해 달라고 재난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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