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선박·차 옮기고 고정하고…산업계도 태풍에 비상

입력 2022.09.05 (21:48) 수정 2022.09.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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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예상 경로엔 남부 지방의 공업 지대도 있습니다.

조선소와 대형 공장들은 오늘(5일) 하루 태풍 대비에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현장을 박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몰고 올 강풍에 대비해 아직 건조를 마치지 못한 배들을 서둘러 결박합니다.

수십 미터의 밧줄로 배를 다시 한번 단단히 고정합니다.

건조를 마친 배들은 서해로 옮겼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태풍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내일(6일) 오전 대부분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선착장은 텅 비었습니다.

해외로 수출할 차량이 있던 자립니다.

태풍 피해 우려에 5천 대가량을 인근 안전 지대로 옮겼습니다.

정유업체들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유조선과 제품 운반선의 입항을 막고 있고 제철소도 재난 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통신업체에도 재난 상황실이 마련됐습니다.

힌남노 북상에 이어 이어질 추석 연휴까지 비상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최우형/KT 네트워크관제1센터장 :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신 시설 피해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 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일찍이 보지 못했던 위력의 태풍이 북상할 것이란 소식에 산업계는 대비 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비상재난대응반을 구성하고 주요 산업단지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안전사고로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사전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는 경영책임자는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대우조선해양·현대자동차·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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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선박·차 옮기고 고정하고…산업계도 태풍에 비상
    • 입력 2022-09-05 21:48:37
    • 수정2022-09-05 22:15:20
    뉴스 9
[앵커]

태풍의 예상 경로엔 남부 지방의 공업 지대도 있습니다.

조선소와 대형 공장들은 오늘(5일) 하루 태풍 대비에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현장을 박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몰고 올 강풍에 대비해 아직 건조를 마치지 못한 배들을 서둘러 결박합니다.

수십 미터의 밧줄로 배를 다시 한번 단단히 고정합니다.

건조를 마친 배들은 서해로 옮겼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태풍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내일(6일) 오전 대부분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선착장은 텅 비었습니다.

해외로 수출할 차량이 있던 자립니다.

태풍 피해 우려에 5천 대가량을 인근 안전 지대로 옮겼습니다.

정유업체들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유조선과 제품 운반선의 입항을 막고 있고 제철소도 재난 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통신업체에도 재난 상황실이 마련됐습니다.

힌남노 북상에 이어 이어질 추석 연휴까지 비상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최우형/KT 네트워크관제1센터장 :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신 시설 피해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 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일찍이 보지 못했던 위력의 태풍이 북상할 것이란 소식에 산업계는 대비 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비상재난대응반을 구성하고 주요 산업단지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안전사고로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사전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는 경영책임자는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대우조선해양·현대자동차·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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