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태풍 ‘위험지역’은?
입력 2022.09.06 (04:08)
수정 2022.09.0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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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시간 뒤쯤이면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태풍 상륙 시점과 밀물 시간이 겹칠 가능이 커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위험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힌남노 현재 위치부터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 보겠습니다.
힌남노는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났고요, 잠시 뒤인 새벽 5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 반경이 최대 400킬로미터로 넓은 편인데요.
주황색이 최대풍속 초속 25미터의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광주와 부산, 강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사실 상 전국이 영향권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태풍 상륙 시점과 남해안 밀물 시간이 겹치냐 잖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은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태풍이 예상대로 새벽 5시쯤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치게 되는 건데요.
지금 지도에 동그란 표시들 보이시죠.
해일과 침수, 붕괴 등 재해에 취약한 곳을 뜻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위험 지역을 하나 하나 짚어보죠, 가장 위험 지역은 어디로 분석됩니까?
[기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있는 지역들이 위험합니다.
먼저 경남 창원입니다.
마산합포구청 인근 창원 신포지구인데, 폭풍 해일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태풍 때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산합포구청과 창원지검 마산지청 주변이 보랏빛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침수 위험 지역이란 뜻입니다.
지대가 낮은 편이어서, 태풍이 만조 시각과 겹쳐 오면 대규모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고 사전에 대피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역시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있어 대비가 필요한 곳인데요.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들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고, 또 해일 피해 유의하셔야 할 곳도 이렇게 적지 않습니다.
실제 낙동강 산청군 경호교를 비롯해, 한강 홍천교, 한탄강 영평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린시티가 있는 부산 수영만지구입니다.
태풍 때 높은 파도로 도로나 건물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유의해야 합니다.
젊은 층보다 대피가 더딜 수 있는 노인 거주율이 높은 편이라, 사전 대비, 또 대피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락항 근처 KBS 재난감시 CCTV를 보겠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파도가 높이 치고,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잠시 전인 새벽 2시 쯤 월파 피해가 커지면서 자치단체가 대비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곳 인근의 민락 1, 2 지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랏빛으로 수영역 인근에 침수 위험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태풍 때 해일로 침수 피해 등의 우려가 큰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힌남노 세력이 워낙 커서 다른 지역들도 태풍 피해 위험이 큰데, 주의해야 할 나머지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남해안의 어떤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남해안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전남 광양의 원월지구입니다.
이쪽에 옥곡천이 흐르는데 물길이 좁고, 만조 때면 물빠짐이 안 좋아 침수 피해에 취약합니다.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주변에 보랏빛으로 침수피해 지역이 분포돼 있습니다.
광양 지역은 2002년 루사 때도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내륙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남해안 저지대, 또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침수나 해일 피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만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처럼 태풍이 지나간 곳이라 해도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나 담벼락 등이 취약해졌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두 시간 뒤쯤이면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태풍 상륙 시점과 밀물 시간이 겹칠 가능이 커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위험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힌남노 현재 위치부터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 보겠습니다.
힌남노는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났고요, 잠시 뒤인 새벽 5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 반경이 최대 400킬로미터로 넓은 편인데요.
주황색이 최대풍속 초속 25미터의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광주와 부산, 강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사실 상 전국이 영향권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태풍 상륙 시점과 남해안 밀물 시간이 겹치냐 잖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은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태풍이 예상대로 새벽 5시쯤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치게 되는 건데요.
지금 지도에 동그란 표시들 보이시죠.
해일과 침수, 붕괴 등 재해에 취약한 곳을 뜻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위험 지역을 하나 하나 짚어보죠, 가장 위험 지역은 어디로 분석됩니까?
[기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있는 지역들이 위험합니다.
먼저 경남 창원입니다.
마산합포구청 인근 창원 신포지구인데, 폭풍 해일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태풍 때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산합포구청과 창원지검 마산지청 주변이 보랏빛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침수 위험 지역이란 뜻입니다.
지대가 낮은 편이어서, 태풍이 만조 시각과 겹쳐 오면 대규모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고 사전에 대피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역시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있어 대비가 필요한 곳인데요.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들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고, 또 해일 피해 유의하셔야 할 곳도 이렇게 적지 않습니다.
실제 낙동강 산청군 경호교를 비롯해, 한강 홍천교, 한탄강 영평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린시티가 있는 부산 수영만지구입니다.
태풍 때 높은 파도로 도로나 건물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유의해야 합니다.
젊은 층보다 대피가 더딜 수 있는 노인 거주율이 높은 편이라, 사전 대비, 또 대피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락항 근처 KBS 재난감시 CCTV를 보겠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파도가 높이 치고,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잠시 전인 새벽 2시 쯤 월파 피해가 커지면서 자치단체가 대비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곳 인근의 민락 1, 2 지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랏빛으로 수영역 인근에 침수 위험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태풍 때 해일로 침수 피해 등의 우려가 큰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힌남노 세력이 워낙 커서 다른 지역들도 태풍 피해 위험이 큰데, 주의해야 할 나머지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남해안의 어떤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남해안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전남 광양의 원월지구입니다.
이쪽에 옥곡천이 흐르는데 물길이 좁고, 만조 때면 물빠짐이 안 좋아 침수 피해에 취약합니다.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주변에 보랏빛으로 침수피해 지역이 분포돼 있습니다.
광양 지역은 2002년 루사 때도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내륙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남해안 저지대, 또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침수나 해일 피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만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처럼 태풍이 지나간 곳이라 해도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나 담벼락 등이 취약해졌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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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6 04:08:39
- 수정2022-09-06 04:19:36
[앵커]
두 시간 뒤쯤이면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태풍 상륙 시점과 밀물 시간이 겹칠 가능이 커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위험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힌남노 현재 위치부터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 보겠습니다.
힌남노는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났고요, 잠시 뒤인 새벽 5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 반경이 최대 400킬로미터로 넓은 편인데요.
주황색이 최대풍속 초속 25미터의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광주와 부산, 강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사실 상 전국이 영향권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태풍 상륙 시점과 남해안 밀물 시간이 겹치냐 잖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은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태풍이 예상대로 새벽 5시쯤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치게 되는 건데요.
지금 지도에 동그란 표시들 보이시죠.
해일과 침수, 붕괴 등 재해에 취약한 곳을 뜻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위험 지역을 하나 하나 짚어보죠, 가장 위험 지역은 어디로 분석됩니까?
[기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있는 지역들이 위험합니다.
먼저 경남 창원입니다.
마산합포구청 인근 창원 신포지구인데, 폭풍 해일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태풍 때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산합포구청과 창원지검 마산지청 주변이 보랏빛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침수 위험 지역이란 뜻입니다.
지대가 낮은 편이어서, 태풍이 만조 시각과 겹쳐 오면 대규모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고 사전에 대피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역시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있어 대비가 필요한 곳인데요.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들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고, 또 해일 피해 유의하셔야 할 곳도 이렇게 적지 않습니다.
실제 낙동강 산청군 경호교를 비롯해, 한강 홍천교, 한탄강 영평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린시티가 있는 부산 수영만지구입니다.
태풍 때 높은 파도로 도로나 건물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유의해야 합니다.
젊은 층보다 대피가 더딜 수 있는 노인 거주율이 높은 편이라, 사전 대비, 또 대피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락항 근처 KBS 재난감시 CCTV를 보겠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파도가 높이 치고,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잠시 전인 새벽 2시 쯤 월파 피해가 커지면서 자치단체가 대비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곳 인근의 민락 1, 2 지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랏빛으로 수영역 인근에 침수 위험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태풍 때 해일로 침수 피해 등의 우려가 큰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힌남노 세력이 워낙 커서 다른 지역들도 태풍 피해 위험이 큰데, 주의해야 할 나머지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남해안의 어떤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남해안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전남 광양의 원월지구입니다.
이쪽에 옥곡천이 흐르는데 물길이 좁고, 만조 때면 물빠짐이 안 좋아 침수 피해에 취약합니다.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주변에 보랏빛으로 침수피해 지역이 분포돼 있습니다.
광양 지역은 2002년 루사 때도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내륙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남해안 저지대, 또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침수나 해일 피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만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처럼 태풍이 지나간 곳이라 해도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나 담벼락 등이 취약해졌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두 시간 뒤쯤이면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태풍 상륙 시점과 밀물 시간이 겹칠 가능이 커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위험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힌남노 현재 위치부터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 보겠습니다.
힌남노는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났고요, 잠시 뒤인 새벽 5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 반경이 최대 400킬로미터로 넓은 편인데요.
주황색이 최대풍속 초속 25미터의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광주와 부산, 강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사실 상 전국이 영향권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태풍 상륙 시점과 남해안 밀물 시간이 겹치냐 잖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은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태풍이 예상대로 새벽 5시쯤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치게 되는 건데요.
지금 지도에 동그란 표시들 보이시죠.
해일과 침수, 붕괴 등 재해에 취약한 곳을 뜻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위험 지역을 하나 하나 짚어보죠, 가장 위험 지역은 어디로 분석됩니까?
[기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있는 지역들이 위험합니다.
먼저 경남 창원입니다.
마산합포구청 인근 창원 신포지구인데, 폭풍 해일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태풍 때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산합포구청과 창원지검 마산지청 주변이 보랏빛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침수 위험 지역이란 뜻입니다.
지대가 낮은 편이어서, 태풍이 만조 시각과 겹쳐 오면 대규모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고 사전에 대피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역시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있어 대비가 필요한 곳인데요.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들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고, 또 해일 피해 유의하셔야 할 곳도 이렇게 적지 않습니다.
실제 낙동강 산청군 경호교를 비롯해, 한강 홍천교, 한탄강 영평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마린시티가 있는 부산 수영만지구입니다.
태풍 때 높은 파도로 도로나 건물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유의해야 합니다.
젊은 층보다 대피가 더딜 수 있는 노인 거주율이 높은 편이라, 사전 대비, 또 대피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락항 근처 KBS 재난감시 CCTV를 보겠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파도가 높이 치고,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잠시 전인 새벽 2시 쯤 월파 피해가 커지면서 자치단체가 대비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곳 인근의 민락 1, 2 지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랏빛으로 수영역 인근에 침수 위험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태풍 때 해일로 침수 피해 등의 우려가 큰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힌남노 세력이 워낙 커서 다른 지역들도 태풍 피해 위험이 큰데, 주의해야 할 나머지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남해안의 어떤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남해안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전남 광양의 원월지구입니다.
이쪽에 옥곡천이 흐르는데 물길이 좁고, 만조 때면 물빠짐이 안 좋아 침수 피해에 취약합니다.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주변에 보랏빛으로 침수피해 지역이 분포돼 있습니다.
광양 지역은 2002년 루사 때도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내륙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남해안 저지대, 또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침수나 해일 피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만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처럼 태풍이 지나간 곳이라 해도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나 담벼락 등이 취약해졌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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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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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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