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힌남노’ 영향…4,500가구 정전·297건 피해 접수

입력 2022.09.06 (08:13) 수정 2022.09.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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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경남 거제에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경남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5일) 11시쯤 남해군 설천면 높이 2m 주택 옹벽이 무너져 돌무더기가 주택 앞까지 밀려들었습니다.

오늘(6일) 오전 4시 45분쯤 남해군 남해읍의 한국전력 남해변전소가 침수되는 등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밤 사이 창원과 거제, 밀양 등 4천5백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침까지 절반 이상은 복구가 됐지만 통영과 남해 등에서는 응급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경남의 소방당국에는 배수 지원 요청과 가로수 쓰러짐, 간판 떨어짐 등 오전 7시 기준 모두 2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신고나 구조 요청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경남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오늘 새벽 2시 반에는 남강 산청군 경호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고, 이어 오전 6시 40분에는 낙동강 밀양시 용평동 지점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우려도 높아지면서 경상남도는 오늘 새벽 4시 30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경남에서는 18개 시·군의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지역 주민 2천6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이 가운데 2천5백여 명이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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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힌남노’ 영향…4,500가구 정전·297건 피해 접수
    • 입력 2022-09-06 08:13:04
    • 수정2022-09-06 08:24:33
    사회
태풍 ‘힌남노’가 경남 거제에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경남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5일) 11시쯤 남해군 설천면 높이 2m 주택 옹벽이 무너져 돌무더기가 주택 앞까지 밀려들었습니다.

오늘(6일) 오전 4시 45분쯤 남해군 남해읍의 한국전력 남해변전소가 침수되는 등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밤 사이 창원과 거제, 밀양 등 4천5백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침까지 절반 이상은 복구가 됐지만 통영과 남해 등에서는 응급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경남의 소방당국에는 배수 지원 요청과 가로수 쓰러짐, 간판 떨어짐 등 오전 7시 기준 모두 2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신고나 구조 요청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경남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오늘 새벽 2시 반에는 남강 산청군 경호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고, 이어 오전 6시 40분에는 낙동강 밀양시 용평동 지점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우려도 높아지면서 경상남도는 오늘 새벽 4시 30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경남에서는 18개 시·군의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지역 주민 2천6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이 가운데 2천5백여 명이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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