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비바람 계속…광주·전남 피해는?

입력 2022.09.06 (08:45) 수정 2022.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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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태풍 '힌남노가' 가장 근접했던 전남 여수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여수는 태풍이 점차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도 아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는 오늘 새벽 4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했는데요,

애초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빨랐습니다.

밤 사이 전남에는 많은 비도 내렸는데요,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도 청산도 233.5, 광양 백운산 232.5, 진도군 215.7, 완도 보길도 208, 목포 92.6 광주 81.2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동부권에 10에서 60밀리미터,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는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아침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전남을 벗어나면서 여수시는 새벽에 중단하려고 했던 시내, 마을버스 운행을 정상적으로 운행한다고 알렸습니다.

[앵커]

피해가 걱정인데,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광양에서는 건물에 달린 철제 셔터가 강한 바람에 뜯기면서 위협적으로 날려 소방당국이 출동했고요,

신안에서는 흑산도의 한 선착장이 강한 파도에 400㎡ 가량 유실됐습니다.

나주와 고흥, 화순, 신안 등 곳곳에서는 새벽시간대 5천 7백여 호가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의 복도 계단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1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는데요,

아직까지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에 태풍이 통과해 정확한 피해는 날이 밝아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광주전남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고,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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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비바람 계속…광주·전남 피해는?
    • 입력 2022-09-06 08:45:30
    • 수정2022-09-06 09:00:58
    기타(광주)
[앵커]

오늘 새벽 태풍 '힌남노가' 가장 근접했던 전남 여수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여수는 태풍이 점차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도 아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는 오늘 새벽 4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했는데요,

애초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빨랐습니다.

밤 사이 전남에는 많은 비도 내렸는데요,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도 청산도 233.5, 광양 백운산 232.5, 진도군 215.7, 완도 보길도 208, 목포 92.6 광주 81.2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동부권에 10에서 60밀리미터,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는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아침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전남을 벗어나면서 여수시는 새벽에 중단하려고 했던 시내, 마을버스 운행을 정상적으로 운행한다고 알렸습니다.

[앵커]

피해가 걱정인데,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광양에서는 건물에 달린 철제 셔터가 강한 바람에 뜯기면서 위협적으로 날려 소방당국이 출동했고요,

신안에서는 흑산도의 한 선착장이 강한 파도에 400㎡ 가량 유실됐습니다.

나주와 고흥, 화순, 신안 등 곳곳에서는 새벽시간대 5천 7백여 호가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의 복도 계단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1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는데요,

아직까지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에 태풍이 통과해 정확한 피해는 날이 밝아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광주전남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고,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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