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기지역 97건 시설 피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6일 경기지역에서 97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인명피해는 부상 1명, 일시 대피 주민의 경우 9명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1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상가 간판이 떨어지며 지나가던 22세 여성이 어깨 부위에 다쳤으며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입원 치료 중입니다.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절개지 붕괴위험으로 2가구 9명이 마을회관과 청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공공시설의 경우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94건 등 모두 96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남종면의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가 새벽에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화성시와 수원시에 각각 11그루의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94그루의 가로수가 전도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사유 시설의 경우 광주시 장지동 반지하주택 1가구가 일부 침수됐으며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상도로 15곳, 세월교 79곳, 일반도로 5곳, 둔치 주차장 32곳, 하천 산책로 35곳, 공원 4곳 등 170곳은 침수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0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92.8㎜였으며 가평군이 246.0㎜로 최다였습니다.

최대 풍속은 과천시로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초속 26.7ｍ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