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곳곳 잠기고 흙탕물 바다…제보 영상으로 보는 긴박했던 순간

입력 2022.09.06 (14:04) 수정 2022.09.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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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경북 동해안은 말 그대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포항의 경우 여름철 한 달 강수량의 두 배 수준이 넘는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침수와 고립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제보 영상으로 들어온 긴박했던 순간을 정혜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시간당 최대 11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경북 포항, 흙탕물로 가득 찬 도로에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많은 비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해병대가 소방 구조요원을 태워 구조활동에 나선 겁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주차해놓은 차는 물론 오고 가던 차량들도 꼼짝없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인근 아파트 도로도 불어난 흙탕물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꼼짝없이 묶인 차량들로 다세대주택 주차장은 말그대로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순식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통행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가 침수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차량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주택가에도 성인 무릎 이상 높이로 물이 차면서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기조차 힘겨워보입니다.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포항 용흥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해병대 1사단·시청자 박병규·정윤지·김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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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곳곳 잠기고 흙탕물 바다…제보 영상으로 보는 긴박했던 순간
    • 입력 2022-09-06 14:04:46
    • 수정2022-09-06 14:13:13
    뉴스 12
[앵커]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경북 동해안은 말 그대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포항의 경우 여름철 한 달 강수량의 두 배 수준이 넘는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침수와 고립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제보 영상으로 들어온 긴박했던 순간을 정혜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시간당 최대 11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경북 포항, 흙탕물로 가득 찬 도로에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많은 비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해병대가 소방 구조요원을 태워 구조활동에 나선 겁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주차해놓은 차는 물론 오고 가던 차량들도 꼼짝없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인근 아파트 도로도 불어난 흙탕물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꼼짝없이 묶인 차량들로 다세대주택 주차장은 말그대로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순식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통행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가 침수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차량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주택가에도 성인 무릎 이상 높이로 물이 차면서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기조차 힘겨워보입니다.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포항 용흥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해병대 1사단·시청자 박병규·정윤지·김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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