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힌남노’ 동해상에서 북동진…‘강풍’ 영향은 계속

입력 2022.09.06 (16:18) 수정 2022.09.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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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동해 먼 해상에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영향 알아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요?

[기자]

태풍 '힌남노'는 오늘 새벽 4시 50분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한 뒤 속도가 시속 60km로 빨라져, 현재 울릉도 동쪽 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에서도 태풍의 소용돌이 구름이 동해 먼 해상까지 빠져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강풍반경 370k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보니, 아직 바람과 파도 영향은 남아있는데요.

이 때문에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비 피해가 컸는데요.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건가요?

[기자]

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비가 특히 집중된 지역은 영남 동해안입니다.

오늘 아침 포항 구룡포엔 시간당 11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경주와 울산, 남해에도 시간당 60에서 90mm의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요.

태풍 영향이 지속된 지난 사흘간 강수량을 보면 제주 산지에서 1,000mm에 육박하고요.

포항 등지에서는 오늘 하루 내린 비만 300mm를 넘었습니다.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도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토양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높습니다.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앵커]

비바람은 잦아든 것 같은데 높은 파도에는 아직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거센 파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상에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최고 12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는데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지역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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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힌남노’ 동해상에서 북동진…‘강풍’ 영향은 계속
    • 입력 2022-09-06 16:18:06
    • 수정2022-09-06 16:51:27
    재난
[앵커]

태풍 '힌남노'가 동해 먼 해상에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영향 알아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요?

[기자]

태풍 '힌남노'는 오늘 새벽 4시 50분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한 뒤 속도가 시속 60km로 빨라져, 현재 울릉도 동쪽 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에서도 태풍의 소용돌이 구름이 동해 먼 해상까지 빠져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강풍반경 370k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보니, 아직 바람과 파도 영향은 남아있는데요.

이 때문에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비 피해가 컸는데요.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건가요?

[기자]

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비가 특히 집중된 지역은 영남 동해안입니다.

오늘 아침 포항 구룡포엔 시간당 11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경주와 울산, 남해에도 시간당 60에서 90mm의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요.

태풍 영향이 지속된 지난 사흘간 강수량을 보면 제주 산지에서 1,000mm에 육박하고요.

포항 등지에서는 오늘 하루 내린 비만 300mm를 넘었습니다.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도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토양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높습니다.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앵커]

비바람은 잦아든 것 같은데 높은 파도에는 아직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거센 파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상에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최고 12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는데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지역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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