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힌남노’ 日 규슈 지방도 강타…2명 사망·대규모 정전
입력 2022.09.06 (19:28)
수정 2022.09.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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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는 일본 규슈를 중심으로 서일본 지역에도 강풍과 호우 피해를 입혔습니다.
최소 2명이 숨졌고, 3만 8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제방을 집어 삼킬 듯 덮칩니다.
높이 10미터 나무는 뿌리째 뽑혀 누워버렸고, 주차장 철문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농가주택 지붕은 폭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주인 [인터뷰] 깜짝 놀랐습니다. 딸하고 사위가 와서 치워주기로 했어요.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의 동쪽, 일본 규슈지방을 동시에 강타했습니다.
쓰시마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4.7미터, 달리던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을 정돕니다.
규슈에서만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고속철도 신칸센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하늘길, 뱃길도 끊겼고 일부 휴대전화에 통신 장애가 생겼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80대 남성이 항구에서, 70대 남성은 집 근처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선 고정과 지붕 점검을 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예보관 :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외출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뿐 아니라 서일본 전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동일본지역에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며칠 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적지 않다며, 산사태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안소현
태풍 힌남노는 일본 규슈를 중심으로 서일본 지역에도 강풍과 호우 피해를 입혔습니다.
최소 2명이 숨졌고, 3만 8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제방을 집어 삼킬 듯 덮칩니다.
높이 10미터 나무는 뿌리째 뽑혀 누워버렸고, 주차장 철문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농가주택 지붕은 폭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주인 [인터뷰] 깜짝 놀랐습니다. 딸하고 사위가 와서 치워주기로 했어요.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의 동쪽, 일본 규슈지방을 동시에 강타했습니다.
쓰시마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4.7미터, 달리던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을 정돕니다.
규슈에서만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고속철도 신칸센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하늘길, 뱃길도 끊겼고 일부 휴대전화에 통신 장애가 생겼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80대 남성이 항구에서, 70대 남성은 집 근처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선 고정과 지붕 점검을 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예보관 :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외출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뿐 아니라 서일본 전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동일본지역에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며칠 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적지 않다며, 산사태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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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6 19:28:02
- 수정2022-09-06 22:11:17
[앵커]
태풍 힌남노는 일본 규슈를 중심으로 서일본 지역에도 강풍과 호우 피해를 입혔습니다.
최소 2명이 숨졌고, 3만 8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제방을 집어 삼킬 듯 덮칩니다.
높이 10미터 나무는 뿌리째 뽑혀 누워버렸고, 주차장 철문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농가주택 지붕은 폭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주인 [인터뷰] 깜짝 놀랐습니다. 딸하고 사위가 와서 치워주기로 했어요.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의 동쪽, 일본 규슈지방을 동시에 강타했습니다.
쓰시마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4.7미터, 달리던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을 정돕니다.
규슈에서만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고속철도 신칸센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하늘길, 뱃길도 끊겼고 일부 휴대전화에 통신 장애가 생겼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80대 남성이 항구에서, 70대 남성은 집 근처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선 고정과 지붕 점검을 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예보관 :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외출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뿐 아니라 서일본 전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동일본지역에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며칠 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적지 않다며, 산사태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안소현
태풍 힌남노는 일본 규슈를 중심으로 서일본 지역에도 강풍과 호우 피해를 입혔습니다.
최소 2명이 숨졌고, 3만 8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제방을 집어 삼킬 듯 덮칩니다.
높이 10미터 나무는 뿌리째 뽑혀 누워버렸고, 주차장 철문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농가주택 지붕은 폭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주인 [인터뷰] 깜짝 놀랐습니다. 딸하고 사위가 와서 치워주기로 했어요.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의 동쪽, 일본 규슈지방을 동시에 강타했습니다.
쓰시마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4.7미터, 달리던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을 정돕니다.
규슈에서만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고속철도 신칸센은 운행을 멈췄습니다.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하늘길, 뱃길도 끊겼고 일부 휴대전화에 통신 장애가 생겼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80대 남성이 항구에서, 70대 남성은 집 근처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선 고정과 지붕 점검을 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예보관 :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외출은 절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뿐 아니라 서일본 전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동일본지역에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며칠 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적지 않다며, 산사태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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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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