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정부 TF 구성…재난 종합대책 올해 말까지 수립”

입력 2022.11.09 (12:08) 수정 2022.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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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개선해 대형, 복합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난 7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범정부 재난안전관리 체계개편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가 재난 안전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파 관리와 관련된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이를 위해 정부는 초기 대응 시스템 개선, 예방 중심과 과학 기반의 재난 관리, 신종·대형·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후속 조치로 행정안전부는 국토부, 문체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인파 관리와 관련된 제도, 기술 등을 검토·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호/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정부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생활 안정 지원, 심리 지원 등 피해 수습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18명에 대한 의료 지원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 중 본국 송환을 기다리는 마지막 4명에 대해선 유족들의 입국 편의 제공과 통역 지원 등을 통해서 장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 상담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총 2천5백 여 건의 심리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사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는 현재 용산구에 1곳, 경기도에 2곳 등 총 4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약 17만 명이 지금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늘 9시 기준,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자 33명 포함 총 197명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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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범정부 TF 구성…재난 종합대책 올해 말까지 수립”
    • 입력 2022-11-09 12:08:08
    • 수정2022-11-09 12: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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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개선해 대형, 복합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난 7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범정부 재난안전관리 체계개편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가 재난 안전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파 관리와 관련된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이를 위해 정부는 초기 대응 시스템 개선, 예방 중심과 과학 기반의 재난 관리, 신종·대형·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후속 조치로 행정안전부는 국토부, 문체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인파 관리와 관련된 제도, 기술 등을 검토·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호/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정부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생활 안정 지원, 심리 지원 등 피해 수습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18명에 대한 의료 지원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 중 본국 송환을 기다리는 마지막 4명에 대해선 유족들의 입국 편의 제공과 통역 지원 등을 통해서 장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 상담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총 2천5백 여 건의 심리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사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는 현재 용산구에 1곳, 경기도에 2곳 등 총 4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약 17만 명이 지금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늘 9시 기준,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자 33명 포함 총 197명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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