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매매방지법은 올 한 해 우리 사회 분위기를 크게 바꾸어놓았습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여러 반론도 있었지만 우리 사회 건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9월 23일 집창촌의 불이 일제히 꺼졌습니다.
그후 100일, 집창촌에서는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
법 시행으로 족쇄에서 벗어난 많은 여성들이 자격증을 따고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삶을 되찾았습니다.
⊙김 모씨(보호지원시설 거주): 뭘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저는.
⊙기자: 그러나 한쪽에선 정작 성매매방지법의 수혜자인 성매매여성들이 법에 반발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은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했지만 성매매는 필요악이다, 성매매를 없애면 성폭력이 늘어난다, 음성적인 성매매로 성병이 늘어난다는 등의 반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지은희(여성부 장관):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서 성산업의 규모를 대폭 줄이는 거에 집중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법 시행 3개월 만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성매매방지법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본 사람이 58%였고 반면에 35%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대해 여성계는 경제에 영향이 있다 해서 성매매를 산업으로 방치할 수는 없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산업이라면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진경(다시함께센터 소장):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고 미래가 더 희망찰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일단 시행은 했지만 제한적인 자활대책이나 신종 성매매 확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얼굴이었던 성매매에 모두의 반성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노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여러 반론도 있었지만 우리 사회 건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9월 23일 집창촌의 불이 일제히 꺼졌습니다.
그후 100일, 집창촌에서는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
법 시행으로 족쇄에서 벗어난 많은 여성들이 자격증을 따고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삶을 되찾았습니다.
⊙김 모씨(보호지원시설 거주): 뭘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저는.
⊙기자: 그러나 한쪽에선 정작 성매매방지법의 수혜자인 성매매여성들이 법에 반발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은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했지만 성매매는 필요악이다, 성매매를 없애면 성폭력이 늘어난다, 음성적인 성매매로 성병이 늘어난다는 등의 반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지은희(여성부 장관):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서 성산업의 규모를 대폭 줄이는 거에 집중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법 시행 3개월 만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성매매방지법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본 사람이 58%였고 반면에 35%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대해 여성계는 경제에 영향이 있다 해서 성매매를 산업으로 방치할 수는 없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산업이라면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진경(다시함께센터 소장):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고 미래가 더 희망찰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일단 시행은 했지만 제한적인 자활대책이나 신종 성매매 확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얼굴이었던 성매매에 모두의 반성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노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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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방지법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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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28 21:39: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성매매방지법은 올 한 해 우리 사회 분위기를 크게 바꾸어놓았습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여러 반론도 있었지만 우리 사회 건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9월 23일 집창촌의 불이 일제히 꺼졌습니다.
그후 100일, 집창촌에서는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
법 시행으로 족쇄에서 벗어난 많은 여성들이 자격증을 따고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삶을 되찾았습니다.
⊙김 모씨(보호지원시설 거주): 뭘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저는.
⊙기자: 그러나 한쪽에선 정작 성매매방지법의 수혜자인 성매매여성들이 법에 반발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은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했지만 성매매는 필요악이다, 성매매를 없애면 성폭력이 늘어난다, 음성적인 성매매로 성병이 늘어난다는 등의 반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지은희(여성부 장관):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서 성산업의 규모를 대폭 줄이는 거에 집중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법 시행 3개월 만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성매매방지법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본 사람이 58%였고 반면에 35%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대해 여성계는 경제에 영향이 있다 해서 성매매를 산업으로 방치할 수는 없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산업이라면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진경(다시함께센터 소장):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고 미래가 더 희망찰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일단 시행은 했지만 제한적인 자활대책이나 신종 성매매 확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얼굴이었던 성매매에 모두의 반성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노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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