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국이 뜬 한 해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말을 맞아서 오늘부터 분야별로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문화분야입니다.
영화관객 1000만 돌파로 한류열풍이라는 대박이 국내외에서 터졌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의 역사왜곡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 한 해였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신년 벽두는 영화의 불꽃튀는 대결로 시작돼 관객 1000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올드보이의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빈집의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은 우리 영화의 경쟁력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배국남(문화평론가): 내용과 형식이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다양한 영화가 쏟아짐으로써 관객도 다변화를 꾀할 수가 있죠.
⊙기자: 여름에 접어들면서는 한국과 중국간 문화사적 영토를 놓고 역사전쟁이 전면화됐습니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항해 고구려를 제대로 알자는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한때에 그치는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서영수(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유적을 발굴하고 보호하고 또 그래서 고구려가 우리에게 항상 살아 있다, 이것을 우리 국민들이 항상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한류열풍은 올 한 해 내내 휘몰아쳤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수그러들던 한류가 일본에서 폭발하며 다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천억원대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초대박이지만 남겨진 과제도 그만큼 큽니다.
⊙이동연(문화연대 연구소장): 특정한 스타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를 같이 이해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많은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어야...
⊙기자: 이밖에 미술계에서는 샤갈전에 50만 관객동원 그리고 공연에서는 뮤지컬의 선전 등 국제적인 교류의 흐름 속에 우리 문화는 한 단계 높아진 수준과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한국이 뜬 한 해
    • 입력 2004-12-20 21:33: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연말을 맞아서 오늘부터 분야별로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문화분야입니다. 영화관객 1000만 돌파로 한류열풍이라는 대박이 국내외에서 터졌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의 역사왜곡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 한 해였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신년 벽두는 영화의 불꽃튀는 대결로 시작돼 관객 1000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올드보이의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빈집의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은 우리 영화의 경쟁력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배국남(문화평론가): 내용과 형식이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다양한 영화가 쏟아짐으로써 관객도 다변화를 꾀할 수가 있죠. ⊙기자: 여름에 접어들면서는 한국과 중국간 문화사적 영토를 놓고 역사전쟁이 전면화됐습니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항해 고구려를 제대로 알자는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한때에 그치는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서영수(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유적을 발굴하고 보호하고 또 그래서 고구려가 우리에게 항상 살아 있다, 이것을 우리 국민들이 항상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한류열풍은 올 한 해 내내 휘몰아쳤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수그러들던 한류가 일본에서 폭발하며 다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천억원대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초대박이지만 남겨진 과제도 그만큼 큽니다. ⊙이동연(문화연대 연구소장): 특정한 스타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를 같이 이해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많은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어야... ⊙기자: 이밖에 미술계에서는 샤갈전에 50만 관객동원 그리고 공연에서는 뮤지컬의 선전 등 국제적인 교류의 흐름 속에 우리 문화는 한 단계 높아진 수준과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