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완의 중소기업 환경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어도 타이완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바로 기업을 믿고 투자하는 든든한 자본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 5명이 모여 창업한 이 회사는 타이완의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한때 자본금의 절반이 잠식당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PC의 USB포트저장 장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일약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소꿉장난 같았던 회사는 이어 주식시장에 등록돼 주가가 13배나 뛰었고 지금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판젠청(PMISON전자 대표 이사): 타이완 사회에는 축적된 여유 자금이 많아 신흥 산업이나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자: 한국사람들은 여유자금을 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데 반해 대만 사람들은 주식이나 벤처캐피탈 회사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결과 타이완의 GDP는 우리나라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위주의 타이완 주가지수는 한국보다 6배가 높습니다.
기업에 대한 믿음이 커서 전체 주식거래의 80%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주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들의 자금 운용규모도 우리나라보다 2배나 큽니다.
이처럼 활발한 직접 금융시장은 중소기업들의 부채비율을 60%대로 떨어뜨려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게 했습니다.
아시아를 휩쓴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타이완이 영향을 가장 덜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쑤송친(타이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상장된 회사들의 부채가 적어 국제적인 경기 조정이 와도 타이완 기업들은 견디는 능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기자: 타이완의 경기전문가들은 한국이 타이완보다 훨씬 좋은 기업이 많은데 국민들이 기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가 아리송하다고 말합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어도 타이완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바로 기업을 믿고 투자하는 든든한 자본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 5명이 모여 창업한 이 회사는 타이완의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한때 자본금의 절반이 잠식당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PC의 USB포트저장 장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일약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소꿉장난 같았던 회사는 이어 주식시장에 등록돼 주가가 13배나 뛰었고 지금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판젠청(PMISON전자 대표 이사): 타이완 사회에는 축적된 여유 자금이 많아 신흥 산업이나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자: 한국사람들은 여유자금을 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데 반해 대만 사람들은 주식이나 벤처캐피탈 회사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결과 타이완의 GDP는 우리나라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위주의 타이완 주가지수는 한국보다 6배가 높습니다.
기업에 대한 믿음이 커서 전체 주식거래의 80%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주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들의 자금 운용규모도 우리나라보다 2배나 큽니다.
이처럼 활발한 직접 금융시장은 중소기업들의 부채비율을 60%대로 떨어뜨려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게 했습니다.
아시아를 휩쓴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타이완이 영향을 가장 덜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쑤송친(타이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상장된 회사들의 부채가 적어 국제적인 경기 조정이 와도 타이완 기업들은 견디는 능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기자: 타이완의 경기전문가들은 한국이 타이완보다 훨씬 좋은 기업이 많은데 국민들이 기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가 아리송하다고 말합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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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에도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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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3 21:37: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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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의 중소기업 환경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어도 타이완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바로 기업을 믿고 투자하는 든든한 자본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 5명이 모여 창업한 이 회사는 타이완의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한때 자본금의 절반이 잠식당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PC의 USB포트저장 장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일약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소꿉장난 같았던 회사는 이어 주식시장에 등록돼 주가가 13배나 뛰었고 지금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판젠청(PMISON전자 대표 이사): 타이완 사회에는 축적된 여유 자금이 많아 신흥 산업이나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자: 한국사람들은 여유자금을 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데 반해 대만 사람들은 주식이나 벤처캐피탈 회사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결과 타이완의 GDP는 우리나라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위주의 타이완 주가지수는 한국보다 6배가 높습니다.
기업에 대한 믿음이 커서 전체 주식거래의 80%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주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들의 자금 운용규모도 우리나라보다 2배나 큽니다.
이처럼 활발한 직접 금융시장은 중소기업들의 부채비율을 60%대로 떨어뜨려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게 했습니다.
아시아를 휩쓴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타이완이 영향을 가장 덜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쑤송친(타이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상장된 회사들의 부채가 적어 국제적인 경기 조정이 와도 타이완 기업들은 견디는 능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기자: 타이완의 경기전문가들은 한국이 타이완보다 훨씬 좋은 기업이 많은데 국민들이 기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가 아리송하다고 말합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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