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이온다]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Sicko〉’

입력 2023.02.23 (07:02) 수정 2023.03.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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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욕창 환자는 최소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몸의 위치를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간병하는 가족을 24시간 돌봄 노동이라는 굴레에 빠뜨립니다. 고가의 욕창 의료비와 간병비는 저소득 국민을 비롯해 대다수 평범한 국민까지 파산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2년 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은 욕창으로 드러난 돌봄과 의료 문제에 주목해야 합니다. KBS는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흔한 병 욕창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전국 욕창 환자 31만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돌봄과 의료 공백 실태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욕창이 온다 ① "발목지뢰 욕창" 가족까지 수렁으로
욕창이 온다 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Sicko>'
욕창이 온다 ③ 전국 욕창 지도 "의료 공백 지역은 어디?"
욕창이 온다 ④ 욕창으로 본 돌봄·의료 공백, 해결책은?

<욕창이 온다 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 <Sicko>'


■ 고독사 그리고 욕창

누군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 때 경찰은 공영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를 부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장례지도사는 사망 현장이 차마 보지 못할 만큼 처참하다고 전합니다. 그동안 뭘 먹고 살았을까? 먹을 것이라고는 없는 텅 빈 방…남겨진 오래된 이불은 사망자가 흘린 피고름에 말라버렸다고 합니다.


장례는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장례지도사와 직원들은 숨진 이의 몸을 뒤덮은 욕창을 닦아내고 솜을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한지를 한 겹 더 쌉니다. 깨끗한 몸으로 저세상을 맞이하도록 신경 씁니다. 그리고 몇 가지 과일과 흰 공깃밥 한 그릇도 올립니다.

"욕창이라든지 그리고 몸에 괴사가 일어나서 최소 탈지면을 싸서 거기에다가 한지를 한 번 더 싸죠. 그래야 당신이 먼 길을 가시는데 누가 되지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

<장례지도사 신홍준>

■ '가난과 욕창'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욕창에 걸리면 2시간 마다 누군가 환자의 몸을 돌려줘야 합니다."

취재진은 '돌봄' 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욕창이라는 병이 소외된 이들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돌봄은 통상 간병인이나 가족을 통해 이뤄지는데, 소득이 적은 환자는 간병인을 들일 수도 가족이 생업을 제쳐두고 환자만 바라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 전국 욕창 환자 31만 명 전수 조사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016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직전까지 만 5년간 전국의 욕창 환자 31만 명의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소득 비교를 위해 환자 그룹은 <직장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와 주로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나눴습니다.

▷ 조사기간: 2016년 7월 ~ 2021년 6월 (5년)
▷ 조사대상: 직장·지역 건강보험, 의료급여 실적 기준 (비급여 제외)
▷ 추출방식: 욕창 주 상병코드 L89~L899 기준
▷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저소득층에서 욕창 환자 비율 높아 …병세도 심각"


전체 가입자 대비 욕창 발생률은 <건강보험 가입자>에서 0.1%, <의료급여 수급자>에서 1.27%로 집계됐습니다. 예상대로 저소득 국민에게서 욕창 발병이 뚜렷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병 진행 정도는 어떨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욕창 환자의 39%가 피하조직과 근육, 뼈까지 손상되는 욕창 3, 4단계 환자로 나타났고, 의료급여를 받은 욕창 환자는 43%나 욕창 3, 4단계 중증 환자로 나왔습니다.


결국, 소득이 적은 의료 취약 계층일수록 욕창 환자 비율이 높고, 병세도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욕창 환자들은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요?

■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 '

미국 공공보험인 일명 '오바마 케어'가 시작되기 전 미국 국민은 이윤 추구가 목적인 민간 보험사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돈 없는 사람들은 보험을 들지 못했죠. 마이클 무어 감독의 2008년 영화 '식코 '에서는 의료 보험이 없는 미국인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911테러 당시 인명 구조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열기와 먼지에 폐를 크게 다쳤습니다. 매일 천식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데 약 하나 가격이 우리 돈으로 15만 원. 유일한 수입인 장애인연금 130만 원을 받아 한 달에 천식약을 2개 사서 쓰는 겁니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약값에 늘 허덕이죠. 공공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모습이지만 유독 욕창만큼은 그 미국 영화 속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 "연고 하나 25만 원"…"욕창 반창고 한 달에 30만 원"


스물여덟 나이에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박종영 씨는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남은 생을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습니다. 앉을 때는 엉덩이, 엎드릴 때는 무릎에 체중이 실리면서 매일 욕창을 달고 삽니다. 욕창 수술 한 번에 400~500만 원, 지금까지 2천만 원 정도를 수술비로 썼다고 합니다. 월 70만 원 정도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박 씨는 은행에 치료비 대출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수급비가 들어오면 매달 50만 원씩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영화보다 더 절박한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보험이 안 되는 거래요. 그때 연고 한 개 25만 원짜리 썼어요. 그거 25만 원짜리 사면 보름 정도 가잖아요. 두 개 사면 50만 원 아닙니까.그러니까 너무 힘들게 살죠."

" ○○폼 (고급 반창고)도 하나에 만 원씩 합니다. 하루에 한 장 쓰면 반창고값만 한 달에 30만 원입니다. 욕창 되게 심할 때는 나라에서 두 개까지 해 주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보험이 안 되니까."

<박종영 씨 담당 활동지원사>

■ "전기 장판에 취약한 욕창"


소외된 이웃에게 더 가혹한 겨울. 욕창 환자에게도 그렇습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전기장판에만 몸을 의지하다 욕창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좀 안타까운 경우는 난방비 부담 때문에 보일러 틀지 못하고 기름값이 비싸서 전기장판만 틀어두고 이불 속에서 오래 지내시다가 욕창이 생겨서 저온 화상과 동반이 되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 경우) 매우 상처가 좋지 않습니다."

"집이 웃풍도 바람이 찬 바람 많이 불지 근데 바닥만 뜨거운 거예요. 그러면 이제 욕창이 쉽게 걸리는 거죠."

욕창 환자를 마주하는 의사들이 바라본 현실.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은 결국 돈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보험이 되지 않는 일부 욕창 치료제뿐만 아니라, 간병인 등 돌봄 비용까지 돈이 없으면 욕창은 평생 달고 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난은 약자의 삶에 욕창이라는 덫을 놓습니다.

"욕창은 저소득 계층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치료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험 적용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좋은 (치료) 재료를 옆에 두고도 저희가 쓰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경험한 욕창은 '돈 먹는 하마'입니다. 그렇다고 쇠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당장 돈을 벌러 나갈 수도 없습니다. 가난과 욕창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환자와 가족의 삶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못 사는 사람을 더 못 살게 만드는 욕창, 양극화는 단단하게 굳어갑니다.

KBS는 욕창과 <지역 의료 공백>을 주제로 보도를 이어갑니다.

[연관 기사] [욕창이온다]① “발목지뢰 욕창” 가족까지 수렁으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1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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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창이온다]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Sicko〉’
    • 입력 2023-02-23 07:02:50
    • 수정2023-03-09 09:32:42
    취재K
<strong>욕창 환자는 최소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몸의 위치를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간병하는 가족을 24시간 돌봄 노동이라는 굴레에 빠뜨립니다. 고가의 욕창 의료비와 간병비는 저소득 국민을 비롯해 대다수 평범한 국민까지 파산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2년 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은 욕창으로 드러난 돌봄과 의료 문제에 주목해야 합니다. KBS는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흔한 병 욕창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전국 욕창 환자 31만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돌봄과 의료 공백 실태를 고발하고자 합니다.</strong> <br /><br />욕창이 온다 ① "발목지뢰 욕창" 가족까지 수렁으로<br /><strong>욕창이 온다 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lt;Sicko&gt;'</strong><br />욕창이 온다 ③ 전국 욕창 지도 "의료 공백 지역은 어디?"<br />욕창이 온다 ④ 욕창으로 본 돌봄·의료 공백, 해결책은?
<욕창이 온다 ②> "연고 하나 25만 원"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 <Sicko>'


■ 고독사 그리고 욕창

누군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 때 경찰은 공영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를 부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장례지도사는 사망 현장이 차마 보지 못할 만큼 처참하다고 전합니다. 그동안 뭘 먹고 살았을까? 먹을 것이라고는 없는 텅 빈 방…남겨진 오래된 이불은 사망자가 흘린 피고름에 말라버렸다고 합니다.


장례는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장례지도사와 직원들은 숨진 이의 몸을 뒤덮은 욕창을 닦아내고 솜을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한지를 한 겹 더 쌉니다. 깨끗한 몸으로 저세상을 맞이하도록 신경 씁니다. 그리고 몇 가지 과일과 흰 공깃밥 한 그릇도 올립니다.

"욕창이라든지 그리고 몸에 괴사가 일어나서 최소 탈지면을 싸서 거기에다가 한지를 한 번 더 싸죠. 그래야 당신이 먼 길을 가시는데 누가 되지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

<장례지도사 신홍준>

■ '가난과 욕창'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욕창에 걸리면 2시간 마다 누군가 환자의 몸을 돌려줘야 합니다."

취재진은 '돌봄' 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욕창이라는 병이 소외된 이들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돌봄은 통상 간병인이나 가족을 통해 이뤄지는데, 소득이 적은 환자는 간병인을 들일 수도 가족이 생업을 제쳐두고 환자만 바라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 전국 욕창 환자 31만 명 전수 조사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016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직전까지 만 5년간 전국의 욕창 환자 31만 명의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소득 비교를 위해 환자 그룹은 <직장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와 주로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나눴습니다.

▷ 조사기간: 2016년 7월 ~ 2021년 6월 (5년)
▷ 조사대상: 직장·지역 건강보험, 의료급여 실적 기준 (비급여 제외)
▷ 추출방식: 욕창 주 상병코드 L89~L899 기준
▷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저소득층에서 욕창 환자 비율 높아 …병세도 심각"


전체 가입자 대비 욕창 발생률은 <건강보험 가입자>에서 0.1%, <의료급여 수급자>에서 1.27%로 집계됐습니다. 예상대로 저소득 국민에게서 욕창 발병이 뚜렷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병 진행 정도는 어떨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욕창 환자의 39%가 피하조직과 근육, 뼈까지 손상되는 욕창 3, 4단계 환자로 나타났고, 의료급여를 받은 욕창 환자는 43%나 욕창 3, 4단계 중증 환자로 나왔습니다.


결국, 소득이 적은 의료 취약 계층일수록 욕창 환자 비율이 높고, 병세도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욕창 환자들은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요?

■ 욕창은 한국판 '영화 식코 '

미국 공공보험인 일명 '오바마 케어'가 시작되기 전 미국 국민은 이윤 추구가 목적인 민간 보험사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돈 없는 사람들은 보험을 들지 못했죠. 마이클 무어 감독의 2008년 영화 '식코 '에서는 의료 보험이 없는 미국인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911테러 당시 인명 구조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열기와 먼지에 폐를 크게 다쳤습니다. 매일 천식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데 약 하나 가격이 우리 돈으로 15만 원. 유일한 수입인 장애인연금 130만 원을 받아 한 달에 천식약을 2개 사서 쓰는 겁니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약값에 늘 허덕이죠. 공공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모습이지만 유독 욕창만큼은 그 미국 영화 속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 "연고 하나 25만 원"…"욕창 반창고 한 달에 30만 원"


스물여덟 나이에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박종영 씨는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남은 생을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습니다. 앉을 때는 엉덩이, 엎드릴 때는 무릎에 체중이 실리면서 매일 욕창을 달고 삽니다. 욕창 수술 한 번에 400~500만 원, 지금까지 2천만 원 정도를 수술비로 썼다고 합니다. 월 70만 원 정도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박 씨는 은행에 치료비 대출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수급비가 들어오면 매달 50만 원씩 갚아나갔다고 합니다. 영화보다 더 절박한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보험이 안 되는 거래요. 그때 연고 한 개 25만 원짜리 썼어요. 그거 25만 원짜리 사면 보름 정도 가잖아요. 두 개 사면 50만 원 아닙니까.그러니까 너무 힘들게 살죠."

" ○○폼 (고급 반창고)도 하나에 만 원씩 합니다. 하루에 한 장 쓰면 반창고값만 한 달에 30만 원입니다. 욕창 되게 심할 때는 나라에서 두 개까지 해 주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보험이 안 되니까."

<박종영 씨 담당 활동지원사>

■ "전기 장판에 취약한 욕창"


소외된 이웃에게 더 가혹한 겨울. 욕창 환자에게도 그렇습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전기장판에만 몸을 의지하다 욕창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좀 안타까운 경우는 난방비 부담 때문에 보일러 틀지 못하고 기름값이 비싸서 전기장판만 틀어두고 이불 속에서 오래 지내시다가 욕창이 생겨서 저온 화상과 동반이 되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 경우) 매우 상처가 좋지 않습니다."

"집이 웃풍도 바람이 찬 바람 많이 불지 근데 바닥만 뜨거운 거예요. 그러면 이제 욕창이 쉽게 걸리는 거죠."

욕창 환자를 마주하는 의사들이 바라본 현실.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은 결국 돈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보험이 되지 않는 일부 욕창 치료제뿐만 아니라, 간병인 등 돌봄 비용까지 돈이 없으면 욕창은 평생 달고 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난은 약자의 삶에 욕창이라는 덫을 놓습니다.

"욕창은 저소득 계층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치료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험 적용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좋은 (치료) 재료를 옆에 두고도 저희가 쓰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경험한 욕창은 '돈 먹는 하마'입니다. 그렇다고 쇠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당장 돈을 벌러 나갈 수도 없습니다. 가난과 욕창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환자와 가족의 삶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못 사는 사람을 더 못 살게 만드는 욕창, 양극화는 단단하게 굳어갑니다.

KBS는 욕창과 <지역 의료 공백>을 주제로 보도를 이어갑니다.

[연관 기사] [욕창이온다]① “발목지뢰 욕창” 가족까지 수렁으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1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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