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 위력은?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그렇다면 태풍 나비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진로가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2년전의 매미와 위력이 비슷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홍사훈 기잡입니다.

<리포트>

태풍 나비는 일본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위도까지 올라오면 태풍의 눈은 희미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비의 경우 아직 태풍의 눈 크기만 직경 100km로 제주도 면적의 4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중심 부근엔 초속 43미터의 상상하기 힘든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통 초속 4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달리는 열차가 탈선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을 폐허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 였음을 비교해 볼 때 나비의 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우리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이처럼 나비의 위력이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보다 강하고, 2003년 9월 최악의 태풍 피해를 냈던 매미와 비슷한 위력입니다.

이에따라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제주도와 남부 전 지역에 '태풍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의 단계 발령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대피 준비를 해야 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나비’ 위력은?
    • 입력 2005-09-05 21:03: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그렇다면 태풍 나비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진로가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2년전의 매미와 위력이 비슷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홍사훈 기잡입니다. <리포트> 태풍 나비는 일본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위도까지 올라오면 태풍의 눈은 희미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비의 경우 아직 태풍의 눈 크기만 직경 100km로 제주도 면적의 4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중심 부근엔 초속 43미터의 상상하기 힘든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통 초속 4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달리는 열차가 탈선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을 폐허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 였음을 비교해 볼 때 나비의 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우리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이처럼 나비의 위력이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보다 강하고, 2003년 9월 최악의 태풍 피해를 냈던 매미와 비슷한 위력입니다. 이에따라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제주도와 남부 전 지역에 '태풍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의 단계 발령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대피 준비를 해야 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