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고 간 태풍 ‘나비’에 곳곳에 상처

입력 2005.09.07 (22:3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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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제 14호 태풍 나비는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태풍 피해현장을 황진우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제14호 태풍 나비’ 재해 특집 사이트 바로가기


<리포트>

태풍이 밀려난 구름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나비가 할퀸 자국은 곳곳에 남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온통 바람에 날려갔습니다.

다 익은 과일이 강풍에 몽땅 떨어졌습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창고는 지붕 벽 할 것 없이 뜯겨 나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곳곳에 끊긴 도로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안에 좌초된 거대한 화물선에서 태풍 나비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울산.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군인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마을에서는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제14호 태풍 '나비'로 전국에서 3명이 실종됐고 주택 120여 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7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기상청 태풍 ‘나비’ 진로 예상도(9월 7일 16:30 발표)



태풍 ‘나비’ 진로 예상도(美 해군 태풍경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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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치고 간 태풍 ‘나비’에 곳곳에 상처
    • 입력 2005-09-07 21:02: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제 14호 태풍 나비는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태풍 피해현장을 황진우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제14호 태풍 나비’ 재해 특집 사이트 바로가기
<리포트> 태풍이 밀려난 구름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나비가 할퀸 자국은 곳곳에 남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온통 바람에 날려갔습니다. 다 익은 과일이 강풍에 몽땅 떨어졌습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창고는 지붕 벽 할 것 없이 뜯겨 나가 뼈대만 남았습니다. 곳곳에 끊긴 도로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안에 좌초된 거대한 화물선에서 태풍 나비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울산.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군인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마을에서는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제14호 태풍 '나비'로 전국에서 3명이 실종됐고 주택 120여 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7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기상청 태풍 ‘나비’ 진로 예상도(9월 7일 16:30 발표)

태풍 ‘나비’ 진로 예상도(美 해군 태풍경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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