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피해 줄였다

입력 2005.09.07 (22:3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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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태풍나비는 우리나라에 정면으로 오지 않았음에도 위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는 울산 공단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전력선이 끊겨 석유화학공장들이 조업을 중단했고 건조중이던 대형선박이 떠 내려가 수주를 앞둔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공단 피해만 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이 경험이 태풍 '나비' 대비에 한 몫을 했습니다.
조선소는 건조 선박을 긴급대피시키고 밧줄을 이중으로 묶어 대비했습니다.
<인터뷰>이인근 차장 : "한척의 선박 피해도 없었습니다."
부두에 있던 수출차량들도 미리 옮겨졌습니다.
걱정했던 염해나 침수피해는 없었고 수출차량들은 부두를 다시 꽉 매웠습니다.
불어난 빗 물에 고립되다시피 했던 석유화학공단에서도 이렇다 할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태풍 '매미'와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지켜보면서 경각심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인터뷰>시민 : "미리 피해라 해서 피했더만..."
태풍 '매미'와 '나비' 비슷한 규모의 자연재해였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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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대비…피해 줄였다
    • 입력 2005-09-07 21:07: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이번태풍나비는 우리나라에 정면으로 오지 않았음에도 위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는 울산 공단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전력선이 끊겨 석유화학공장들이 조업을 중단했고 건조중이던 대형선박이 떠 내려가 수주를 앞둔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공단 피해만 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이 경험이 태풍 '나비' 대비에 한 몫을 했습니다. 조선소는 건조 선박을 긴급대피시키고 밧줄을 이중으로 묶어 대비했습니다. <인터뷰>이인근 차장 : "한척의 선박 피해도 없었습니다." 부두에 있던 수출차량들도 미리 옮겨졌습니다. 걱정했던 염해나 침수피해는 없었고 수출차량들은 부두를 다시 꽉 매웠습니다. 불어난 빗 물에 고립되다시피 했던 석유화학공단에서도 이렇다 할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태풍 '매미'와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지켜보면서 경각심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인터뷰>시민 : "미리 피해라 해서 피했더만..." 태풍 '매미'와 '나비' 비슷한 규모의 자연재해였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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