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천 명…인질 100명 넘어

입력 2023.10.09 (12:03) 수정 2023.10.10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곳곳에서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하마스는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며 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의 전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7백여 명이 숨지고 2천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막의 한 음악축제장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병력들이 참가자들을 납치하고 총격을 가해, 2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가 숨어있고 활동하는 모든 곳, 그 사악한 도시를 폐허의 섬으로 만들 것입니다."]

실제로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 반이스라엘 세력에 동참을 촉구하며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에서 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하젬 카셈/하마스 대변인 :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 지구의 저항을 지지하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오니즘 단체인 이스라엘 주변에 새로운 전선을 열 것을 요구합니다."]

하마스 측은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인스타그램/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천 명…인질 100명 넘어
    • 입력 2023-10-09 12:03:01
    • 수정2023-10-10 08:39:38
    뉴스 12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곳곳에서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하마스는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며 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의 전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7백여 명이 숨지고 2천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막의 한 음악축제장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병력들이 참가자들을 납치하고 총격을 가해, 2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가 숨어있고 활동하는 모든 곳, 그 사악한 도시를 폐허의 섬으로 만들 것입니다."]

실제로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 반이스라엘 세력에 동참을 촉구하며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에서 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하젬 카셈/하마스 대변인 :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 지구의 저항을 지지하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오니즘 단체인 이스라엘 주변에 새로운 전선을 열 것을 요구합니다."]

하마스 측은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인스타그램/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