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가 팔레스타인과 연대?…항의 빗발치자 사측이 한 일 [오늘 이슈]

입력 2023.10.19 (15:59) 수정 2023.10.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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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현지시각 1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초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직원 노조를 고소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나선 이틀 뒤인 지난 9일, 옛 트위터인 엑스(X)에 "팔레스타인과 연대!"라고 쓰인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노조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내면서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한 녹색 원형 로고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1,000건 이상의 항의를 받았다며, 수백 명의 고객을 화나게 하고 자사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스타벅스 노조는 해당 게시물은 40분 안 되게 걸려있다가 삭제됐고, 스타벅스가 중동에서 진행 중인 비극을 반노조 캠페인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로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스타벅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쟁에 대한 스타벅스의 공식 성명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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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19 1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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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현지시각 1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초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직원 노조를 고소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나선 이틀 뒤인 지난 9일, 옛 트위터인 엑스(X)에 "팔레스타인과 연대!"라고 쓰인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노조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내면서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한 녹색 원형 로고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1,000건 이상의 항의를 받았다며, 수백 명의 고객을 화나게 하고 자사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스타벅스 노조는 해당 게시물은 40분 안 되게 걸려있다가 삭제됐고, 스타벅스가 중동에서 진행 중인 비극을 반노조 캠페인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로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스타벅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쟁에 대한 스타벅스의 공식 성명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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