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 지구 첫 구호물품 21일쯤 인도 전망”

입력 2023.10.20 (19:11) 수정 2023.10.20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한계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이 현지 시간 21일 처음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현지 시간 20일 "가자지구의 구호품 전달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당사자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첫 번째 인도는 다음날(21일)쯤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옌스 라에르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리피스 사무차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달하면서 "인도가 언제 시작될지 정확한 시간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 지구 구호물품 인도가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가자 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트럭 150여 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 중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1차로 가자 지구에 반입하는 데 조건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현재 물, 식료품 등이 거의 고갈된 상태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여 명을 지원하려면 최소 트럭 100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가자 지구 첫 구호물품 21일쯤 인도 전망”
    • 입력 2023-10-20 19:11:11
    • 수정2023-10-20 20:22:34
    국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한계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이 현지 시간 21일 처음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현지 시간 20일 "가자지구의 구호품 전달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당사자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첫 번째 인도는 다음날(21일)쯤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옌스 라에르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리피스 사무차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달하면서 "인도가 언제 시작될지 정확한 시간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 지구 구호물품 인도가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가자 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트럭 150여 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 중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1차로 가자 지구에 반입하는 데 조건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현재 물, 식료품 등이 거의 고갈된 상태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여 명을 지원하려면 최소 트럭 100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