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라파 국경 오늘도 개방…외국인 이동 허용”

입력 2023.11.02 (08:56) 수정 2023.1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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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외국 여권 소지자들과 부상자들의 이동을 위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현지 시각 오늘(2일)도 개방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당국은 라파 국경 검문소가 어제에 이어 이날도 다시 열릴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더 많은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약 2주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외국인 7천500명 가량이 이집트로 건너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 하마스와 협상을 해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외국 국적자와 중상 환자의 가자지구 밖 이동 허용에 합의했고, 어제 가자지구 남쪽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개방했습니다.

그간 이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구호품 차량이 들어가고는 있었지만,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지난달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 이후 25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오는 것이 허용된 전체 인원 500여명 가운데 외국인 최소 320명과 심각한 부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이 가자지구를 탈출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북시나이주 주지사는 가자지구 병원에서 이송된 환자 최소 49명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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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라파 국경 오늘도 개방…외국인 이동 허용”
    • 입력 2023-11-02 08:56:53
    • 수정2023-11-02 08:57:22
    국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외국 여권 소지자들과 부상자들의 이동을 위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현지 시각 오늘(2일)도 개방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당국은 라파 국경 검문소가 어제에 이어 이날도 다시 열릴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더 많은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약 2주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외국인 7천500명 가량이 이집트로 건너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 하마스와 협상을 해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외국 국적자와 중상 환자의 가자지구 밖 이동 허용에 합의했고, 어제 가자지구 남쪽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개방했습니다.

그간 이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구호품 차량이 들어가고는 있었지만,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지난달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 이후 25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오는 것이 허용된 전체 인원 500여명 가운데 외국인 최소 320명과 심각한 부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이 가자지구를 탈출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북시나이주 주지사는 가자지구 병원에서 이송된 환자 최소 49명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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