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뚜렷

입력 2005.10.01 (21: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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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그 효과와 전망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첫 순서로, 집값의 흐름을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한달 사이에 20%까지 폭락한 곳도 있습니다.

하락세는 이제 일반 아파트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애(서울 강동지역 공인중개사) : "강남 지역 일반아파트는 3-40평은 5천만원에서 1억가까이 떨어졌다"

이번주 서울의 일반 아파트 값은 0.03% 떨어져 9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물리는 내년 초와 종합부동산세가 처음으로 부과되는 내년 6월을 앞두고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우희(저스트알 상무) : "재건축 아파트 지역은 최고 3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의 하락 예상"

내년 상반기 강남권에 아파트 9천 4백 가구의 입주가 대거 이루어지는 것도 집값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강남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서울의 전체 아파트 값은 떨어지는 상관 관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내년 3분기에 강남 입주량이 줄어드는데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라 가격 하락 여부가 결정될 듯"

여기에다 내후년부터 도입되는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아파트 물량은 계속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판교와 송파 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는 오는 2008년 이후에도 추가 집값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큰 변수가 없는 한 집값 안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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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하락세 뚜렷
    • 입력 2005-10-01 21:09: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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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그 효과와 전망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첫 순서로, 집값의 흐름을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한달 사이에 20%까지 폭락한 곳도 있습니다. 하락세는 이제 일반 아파트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애(서울 강동지역 공인중개사) : "강남 지역 일반아파트는 3-40평은 5천만원에서 1억가까이 떨어졌다" 이번주 서울의 일반 아파트 값은 0.03% 떨어져 9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물리는 내년 초와 종합부동산세가 처음으로 부과되는 내년 6월을 앞두고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우희(저스트알 상무) : "재건축 아파트 지역은 최고 3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의 하락 예상" 내년 상반기 강남권에 아파트 9천 4백 가구의 입주가 대거 이루어지는 것도 집값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강남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서울의 전체 아파트 값은 떨어지는 상관 관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내년 3분기에 강남 입주량이 줄어드는데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라 가격 하락 여부가 결정될 듯" 여기에다 내후년부터 도입되는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아파트 물량은 계속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판교와 송파 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는 오는 2008년 이후에도 추가 집값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큰 변수가 없는 한 집값 안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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