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서안 팔레스타인이 통치해야”…“학교 또 공습”

입력 2023.11.19 (07:01) 수정 2023.11.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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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끝나면 가자와 서안 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습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에 피를 흘리는 아이들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이스라엘군은 피란민이 몰린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주거용 건물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공격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작전을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있는 곳이라면 남부 지역을 포함해 어디든 공격할 겁니다. 군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과 장소, 조건 아래 진행할 겁니다."]

현지 시간 18일,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의 학교 건물에도 공습이 가해져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다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하라고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거부했고, 인질들을 돌려받는 조건으로만 '일시적인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파리와 런던 등 유럽 곳곳에선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에 직접 기고한 글에서 전쟁이 끝나면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와 서안 지구를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후 가자지구에 일정기간 주둔 필요성을 내비쳤던 이스라엘을 향해서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등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밝힌 '가자 4원칙'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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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가자·서안 팔레스타인이 통치해야”…“학교 또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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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19 0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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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끝나면 가자와 서안 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습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에 피를 흘리는 아이들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이스라엘군은 피란민이 몰린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주거용 건물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공격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작전을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있는 곳이라면 남부 지역을 포함해 어디든 공격할 겁니다. 군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과 장소, 조건 아래 진행할 겁니다."]

현지 시간 18일,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의 학교 건물에도 공습이 가해져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다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하라고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거부했고, 인질들을 돌려받는 조건으로만 '일시적인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파리와 런던 등 유럽 곳곳에선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에 직접 기고한 글에서 전쟁이 끝나면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와 서안 지구를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후 가자지구에 일정기간 주둔 필요성을 내비쳤던 이스라엘을 향해서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등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밝힌 '가자 4원칙'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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