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중단 이틀째 맞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 울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중단이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현지시각 25일 오전 7시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인근 갈릴리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번 공습경보는 이프타와 메봇 헤르몬 지역에서 발령됐습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공습경보가 레바논 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이나 로켓 공격에 대응한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거점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AFP 통신 등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중단에 들어간 현지시각 24일 7시 이후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북구 접경지역에서도 교전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전쟁을 시작한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 세력도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며 산발적인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109명이 숨졌습니다. 이들 대부분 전투원이지만 언론인 3명 등 민간인 14명도 사망자에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군인 6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