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지에서 “가자지구 영구 휴전·인질 석방” 촉구 시위

입력 2023.11.26 (08:55) 수정 2023.1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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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째 교전중단을 이어간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는 영구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로 몰려나가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대비해 경찰관 1,500명이 배치됐고, 런던 경찰은 시위에서 나치 상징이 그려진 현수막을 소지했던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26일 열리는 친이스라엘 시위에 수만 명이 참가해 유대인 공동체와 연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여성 폭력 국제 추방의 날’을 맞아 친팔레스타인과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쓰인 포스터를 들고 “살해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연대한다”고 외쳤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유 등지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반면 유대인 여성들은 파리에서 하마스 규탄 시위를 열고 “우리는 여성이며, 자랑스러운 유대인이며, 분노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팔레스타인에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면서 행진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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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6 08:55:24
    • 수정2023-11-26 09:15:01
    국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째 교전중단을 이어간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는 영구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로 몰려나가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대비해 경찰관 1,500명이 배치됐고, 런던 경찰은 시위에서 나치 상징이 그려진 현수막을 소지했던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26일 열리는 친이스라엘 시위에 수만 명이 참가해 유대인 공동체와 연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여성 폭력 국제 추방의 날’을 맞아 친팔레스타인과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쓰인 포스터를 들고 “살해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연대한다”고 외쳤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유 등지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반면 유대인 여성들은 파리에서 하마스 규탄 시위를 열고 “우리는 여성이며, 자랑스러운 유대인이며, 분노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팔레스타인에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면서 행진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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