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 인질-팔 수감자 ‘전원 맞교환’ 준비됐다”

입력 2023.11.30 (08:50) 수정 2023.1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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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 중인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과 맞교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바셈 나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우리 수감자 전원을 대가로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의 이 같은 새로운 제안이 30일 종료되는 교전 중단을 추가로 더 연장하는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 동안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70명이고,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90명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아직 억류 중인 인질은 15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7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고 있는 현재 합의대로라면 이스라엘군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을 맞교환하자는 하마스 제안은 이스라엘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중요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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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군 인질-팔 수감자 ‘전원 맞교환’ 준비됐다”
    • 입력 2023-11-30 08:50:20
    • 수정2023-11-30 08:55:45
    국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 중인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과 맞교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바셈 나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우리 수감자 전원을 대가로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의 이 같은 새로운 제안이 30일 종료되는 교전 중단을 추가로 더 연장하는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 동안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70명이고,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90명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아직 억류 중인 인질은 15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7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고 있는 현재 합의대로라면 이스라엘군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을 맞교환하자는 하마스 제안은 이스라엘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중요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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