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 연장 노력…교전 재개는 하마스 탓”

입력 2023.12.02 (01:30) 수정 2023.12.0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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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 재개와 관련해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와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일 브리핑에서 "교전 중지가 끝난 것은 하마스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교전 중지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석방 인질 명단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며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계속해서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이 전달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 사안에 계속 깊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전 재개 이후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중단됐다면서 "하마스가 자기들이 주장하는 대로 팔레스타인인을 생각한다면 교환할 수 있는 인질 명단을 제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풀어줄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더 없다는 하마스 주장에 대해서는 테러 단체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커비 조정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중동 지역 정상들을 만나 인질 석방과 전쟁 후 구상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등 아랍국가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우리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는 데 강도 높게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가족과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는 지난 7일간 작동했던 과정을 다시 추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노력은 매시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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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2 01:30:39
    • 수정2023-12-02 05:58:36
    국제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 재개와 관련해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와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일 브리핑에서 "교전 중지가 끝난 것은 하마스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교전 중지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석방 인질 명단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며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계속해서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이 전달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 사안에 계속 깊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전 재개 이후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중단됐다면서 "하마스가 자기들이 주장하는 대로 팔레스타인인을 생각한다면 교환할 수 있는 인질 명단을 제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풀어줄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더 없다는 하마스 주장에 대해서는 테러 단체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커비 조정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중동 지역 정상들을 만나 인질 석방과 전쟁 후 구상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등 아랍국가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우리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는 데 강도 높게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가족과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는 지난 7일간 작동했던 과정을 다시 추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노력은 매시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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