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 지구 민간인 안전하게 갈 곳 없어”

입력 2023.12.05 (05:16) 수정 2023.12.05 (05: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행위가 재개된 것에 대해 "극도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국제인도법 준수 의무를 존중할 것을 양측에 촉구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민간인 대피 경고와 관련해선 "안전하게 갈 곳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처럼 말하고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재앙 수준인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을 피하고 민간인을 추가적인 고통으로부터 구해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진과 언론인, 유엔 요원을 포함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는 항상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남부 공습을 예고하며 민간인 대피를 고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피 명령을 받은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갈 곳은 없으며 목숨을 부지하게 할 것도 거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이 기간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며 석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 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교전 중단은 7일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사무총장 “가자 지구 민간인 안전하게 갈 곳 없어”
    • 입력 2023-12-05 05:16:37
    • 수정2023-12-05 05:28:10
    국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행위가 재개된 것에 대해 "극도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국제인도법 준수 의무를 존중할 것을 양측에 촉구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민간인 대피 경고와 관련해선 "안전하게 갈 곳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처럼 말하고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재앙 수준인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을 피하고 민간인을 추가적인 고통으로부터 구해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진과 언론인, 유엔 요원을 포함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는 항상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남부 공습을 예고하며 민간인 대피를 고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피 명령을 받은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갈 곳은 없으며 목숨을 부지하게 할 것도 거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이 기간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며 석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 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교전 중단은 7일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