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6개국 “이스라엘의 가자 주민 공격, 명백한 국제법 위반”

입력 2023.12.06 (17:27) 수정 2023.12.06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 정상이 현지시간 5일 정기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공격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 정상은 회의 뒤 낸 선언문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명백한 국제법 및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해 "민간인의 강제 이주를 초래하고 주택과 학교, 의료시설, 종교시설과 인프라를 파괴했다"며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겨눈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회의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참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지역 전체를 위험에 몰아넣는 것"이라며 GCC의 성명에 가세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가자지구에서 즉각 교전 중단이 재개돼야 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져야 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주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재건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합의를 중재했던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는 "교전 중단 재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며 "이스라엘의 학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 6개국 “이스라엘의 가자 주민 공격, 명백한 국제법 위반”
    • 입력 2023-12-06 17:27:53
    • 수정2023-12-06 17:30:08
    국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 정상이 현지시간 5일 정기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공격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 정상은 회의 뒤 낸 선언문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명백한 국제법 및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해 "민간인의 강제 이주를 초래하고 주택과 학교, 의료시설, 종교시설과 인프라를 파괴했다"며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겨눈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회의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참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지역 전체를 위험에 몰아넣는 것"이라며 GCC의 성명에 가세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가자지구에서 즉각 교전 중단이 재개돼야 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져야 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주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재건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합의를 중재했던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는 "교전 중단 재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며 "이스라엘의 학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