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보의 추가 파견 추진…교수·개원의 ‘단축진료’

입력 2024.04.01 (09:30) 수정 2024.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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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단축 진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더 강화합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추가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보의과 군의관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413명이 파견됐습니다.

정부는 또 퇴직 예정인 의사를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진료지원 간호사도 필요하면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교수들의 진료 시간 단축과 이탈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비상진료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 사직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고, 전공의들에게는 거듭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의사협회에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주 52시간만 근무하는 진료 축소에 들어갑니다.

24시간 연속 근무를 하면 주간 진료를 쉬는 등의 업무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절반 가까이 줄어든 대형 병원들의 수술 건수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도 주 40시간만 병원 문을 여는 '준법 진료'에 나선다고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일 야간이나 주말 진료 등이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임현택 신임 의협 회장 당선자는 의대 증원 2천 명을 유지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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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공보의 추가 파견 추진…교수·개원의 ‘단축진료’
    • 입력 2024-04-01 09:30:45
    • 수정2024-04-01 0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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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단축 진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더 강화합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추가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보의과 군의관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413명이 파견됐습니다.

정부는 또 퇴직 예정인 의사를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진료지원 간호사도 필요하면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교수들의 진료 시간 단축과 이탈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비상진료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 사직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고, 전공의들에게는 거듭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의사협회에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주 52시간만 근무하는 진료 축소에 들어갑니다.

24시간 연속 근무를 하면 주간 진료를 쉬는 등의 업무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절반 가까이 줄어든 대형 병원들의 수술 건수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도 주 40시간만 병원 문을 여는 '준법 진료'에 나선다고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일 야간이나 주말 진료 등이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임현택 신임 의협 회장 당선자는 의대 증원 2천 명을 유지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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