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 무결점 금메달 ‘할리우드 스타 관전’

[앵커]

건강하게 돌아온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화려하게 비상하며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빌 게이츠 등 유명인들도 대거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욘세 : "안녕, 여러분."]

[시몬 바일스 : "안녕, 비욘세."]

톱스타 비욘세가 소개하는 팀 USA의 당당한 주인공이기도 한 시몬 바일스는 도마 종목부터 경쾌하게 떠올라 깔끔한 자세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단평행봉은 바일스 스스로 취약 종목으로 꼽았지만 최고수준 못지 않았습니다.

[중계 해설 : "본인의 기량에 비추었을 때 못한다는 거지 다른 나라 선수들은 부러워합니다."]

마루에서도 고난도의 기술을 수행한 바일스는 네 종목 모두 14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바일스가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결장하면서 도쿄 때 금메달을 놓쳤던 미국 대표팀은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시몬 바일스/미국 체조 국가대표 : "너무 신나네요. 미국을 대표해서 세계 무대에 서서 영광이고,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쁩니다. 도쿄올림픽 때부터 보여드리고 싶었던 성과를 오늘 밤 마침내 이뤄냈어요."]

시몬 바일스를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은 물론 나탈리 포트만,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빌 게이츠 등 유명인이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됐습니다.

[빈 르/미국 팬 : "대표팀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를 정말로 원했어요. 울었습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개인 통산 다섯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바일스는 이제 개인 종합과 도마, 평균대, 마루 운동에서 파리 대회 5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