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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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린 사이 전국은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8.8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웅크리고 또 웅크리고. 털모자에 목도리까지 단단히 차려 입고 나왔지만 추위는 뼈속까지 스며듭니다.

<인터뷰>한국희 (대학생): "오는 동안도 막 추워죽겠는데 이거 잡고 내려오고...그래서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전철로"


가뜩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월요일. 지각하지 않으려 추위를 쫓으려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박홍재 (회사원): "오늘 전철이 붐비겠구나,,빨리가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간밤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한낮의 기온도 영하 2도 안팎에 머물자 서울에서는 3백 70건이 넘는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일찍 찾아온 칼바람 속에 시장 상인들은 난로 가에 모여 추위를 쫓아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오늘, 평소 같으면 도매상들로 북적대야 할 재래시장이 하루종일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원도 산간 마을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추위로 인적이 끊겼습니다.

아랫목에서도 추위가 느껴지자 할아버지는 아예 아궁이 곁을 떠날 줄 모릅니다.

<인터뷰> "한 번 (불을) 때는 데 하루 땔 걸 한 번에 다 때요...추워가지고."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6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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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이 꽁꽁…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 입력 2005-12-05 21:19: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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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린 사이 전국은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8.8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웅크리고 또 웅크리고. 털모자에 목도리까지 단단히 차려 입고 나왔지만 추위는 뼈속까지 스며듭니다. <인터뷰>한국희 (대학생): "오는 동안도 막 추워죽겠는데 이거 잡고 내려오고...그래서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전철로" 가뜩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월요일. 지각하지 않으려 추위를 쫓으려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박홍재 (회사원): "오늘 전철이 붐비겠구나,,빨리가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간밤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한낮의 기온도 영하 2도 안팎에 머물자 서울에서는 3백 70건이 넘는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일찍 찾아온 칼바람 속에 시장 상인들은 난로 가에 모여 추위를 쫓아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오늘, 평소 같으면 도매상들로 북적대야 할 재래시장이 하루종일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원도 산간 마을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추위로 인적이 끊겼습니다. 아랫목에서도 추위가 느껴지자 할아버지는 아예 아궁이 곁을 떠날 줄 모릅니다. <인터뷰> "한 번 (불을) 때는 데 하루 땔 걸 한 번에 다 때요...추워가지고."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6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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