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관찰자 6인은 누구?

<앵커 멘트>

황 교수는 자신을 포함한 6명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처음부터 같이 관찰해왔기 때문에 줄기세포가 없다는 주장은 있을 수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6명은 누군지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줄기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황교수와 연구원등 6명이 매일 아침 6시에 함께 확인했기 때문에 황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줄기세포 연구팀 6명의 공동참여와 확인을 통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수립됐다는 사실은 아직도 이 과정에 참여했던 6명 모두 1%의 의구심도 갖지 않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6명은 우선 황 교수와 수의대 박사과정으로 줄기세포 팀 장을 맡고있는 권 모씨, 박사과정의 김모씨, 석사과정의 홍모씨와 김모 씨등 대학원생 4명, 그리고 미즈메디 병원의 김선종 연구원입니다.

<인터뷰>이병천 교수 : "우리 학생들 4명하고 황교수님하고 미즈메디 연구원하고 이렇게 해서 매일 셀을 보죠"

이들의 확인 과정을 거친 뒤 특이한 경우 미국에 있는 박종혁 연구원과 새튼 교수에게도 자문을 구했습니다.

때문에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뒤 배양 단계에서 뒤바뀌었고, 당시 서울대와 미즈메디를 오갈 수 있었던 김 연구원을 조작의 당사자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항상 서울대 연구원과 같이 실험실에 들어갔다며 조작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수팀은 함께 실험실에 들어가는 연구원은 김 연구원으로부터 배양기술을 전수받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배양실험은 김 연구원이 독자적으로 수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